
21일 전
포항 호미곶 경관농업, 사계절 자연의 색으로 물들다
포항 호미곶 경관농업,
사계절 자연의 색으로 물들다
유채꽃의 노란 물결로
봄을 수놓았던 포항 호미곶 일원이
이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자연의 색으로 물들며,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이 오면 호미곶 들판은
유채꽃의 황금빛으로 물들고,
이는 마치 자연이 펼치는
화려한 카펫처럼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그 풍경은 단순한 꽃의 향연을 넘어,
자연이 선물한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그 유채꽃이 지고 나면,
청보리의 생기 가득한
초록이 들판을 덮습니다.
이어 흑보리의 깊은 자주색과
자색보리의 은은한 보랏빛이 어우러지며,
50헥타르(약 15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들판을
풍성한 색감의 향연으로 바꿔 놓습니다.
매 순간 변하는 그 색채의 흐름은
자연이 연주하는 교향곡처럼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호미곶의 경관 농업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봄의 유채꽃, 초여름의 보리,
가을의 메밀과 해바라기까지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이곳은,
이제 ‘사계절 자연예술의 무대’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새천년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촛불맨드라미가
‘상생의 경관정원’으로 탈바꿈하여,
10월까지 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붉은빛, 분홍빛, 자줏빛으로
수놓인 맨드라미 정원은
여름철 포항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 있으며,
도심 속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관 농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핵심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사업에
선정되며,
경관 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6차 산업 모델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특히 유색 보리를 활용한
지역 특화 수제 맥주 개발이 본격화되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관광 체험 콘텐츠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에는
포항 맥주의 첫 출시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맥주 부스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에도 선정되어,
경관 농업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관·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 관광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복합형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는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포항시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색채를
도시 브랜드로 승화시키며,
경관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촌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 공간에서는,
아름다움이 단순한 풍경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며,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호미곶은 지금, 자연과 기술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박한규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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