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폭염 날씨에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멀리 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정해서 찾아온 무학산 밑 서원곡 계곡입니다.

서원곡 계곡은 주차장이 여러 곳에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아요.

계곡 따라 트레킹도 할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어서 원각사 입구에 주차하고 서원곡 테크 길로 걸어보았어요.

원각사 밑으로 하하 호호 웃음소리에 내려가 보니 여름방학이라 놀러 온 학생들이 신나게 물놀이하고 있었어요.

물놀이 위험지역이라 현수막이 무색하게 놀고 있어서 물어보니?

폭우 시, 강우 시에만 위험지역이라고 하네요.

너무 신나게 놀고 있어 혹시나 하고 계곡 쪽을 다가가 보니 생각보다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네요.

사진 이쁘게, 멋지게 찍어달라고 웃는 얼굴로 미소 짓는 모습이 하늘의 하얀 구름만큼이나 풋풋해 보이네요.

공부보다는 노는 게 제일 신나는 친구들 맘껏 기분 전환하며 밝게 즐기는 걸 보니 내 맘도 즐거워지네요.

웃음 바이러스는 전염이 빨라서 좋아요. 스마일~~~♡

계곡 옆으로 잘 꾸며진 테크 길이 큰 나무들 덕분에 그늘 길이 만들어져 있으니 걷기가 좋았어요.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도 나무 냄새의 피톤치드가 마구 마구 뿜어져 나오니 머리가 맑아지네요.

오동나무를 닮아서 이름 붙혀진 벽오동 나무가 아름드리 위풍당당 자리 잡고 있네요. 이곳은 테크 공간이 넓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쉼터 공간으로도 좋았어요.

조금 더 올라보니 방학이라 놀러 왔다는 중학생들이 반바지만 입고 물놀이 즐기고 있었어요.

사진 찍어도 되니? 하고 물어보니 손으로 브이✌ 중학생 또래 친구들끼리 놀러 왔다고 하네요. 수심이 얕은 곳이라 발에 물 담그고도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니 또래들과의 나들이라 더 즐겁고 신나나 보네요.

서원곡 입구 바로 밑 테크로드 길 따라 내려오면 아치형 다리가 보여요.

다리 밑으로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물이 깊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물놀이 필수 장비는 물놀이 튜브인가 보네요. 여기저기 튜브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놀이 한참 즐기는 모습들이 모두 저마다의 편한 모습들로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계셨어요. 계곡 위에 멋지게 자리 잡은 너럭바위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양쪽으로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여름 물놀이 장소로 너무 좋아요.

평평한 바위들 위로는 가끔 텐트들도 보이네요.

물놀이 튜브 놀이와 물속 고기들 찾기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여름 더위는 저 멀리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합니다.

계곡이 너무 좋아 발 담그고 놀다가 테크 길 따라 더 올라가 보니 무학산 초입 주차장까지 올라왔어요.

와우 ~~~ 평일이었는데도 차량이 엄청 많아요.

서원곡 유원지

무학산 골짜기인 써 원곡에 조성된 계곡 유원지로, 속살을 내놓은 것 같은 하얀 계곡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이면 행락객들로 붐비는 곳이며 무학산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문신 정구(鄭逑)를 기리기 위해 세운 회원 서원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서원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출처 : 창원시

무학산을 수십 번 올라다녔지만 보지 못했던 표지판이 오늘에서야 눈에 들어왔어요. 관심이 있어야 눈에 들어오나 봐요. ㅋㅋㅋ

무학산 골짜기에 자리한 서원곡 유원지는 계곡 양쪽으로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 물놀이 유원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하네요.

팔각 정자 옆으로도 여름 피서객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계셨어요.

서원곡 계곡이 이렇게도 길게 이어져 있는 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나무 그늘 밑 널찍한 돌 위에 돗자리 하나 펴고 낮잠 주무시며 여름 한낮의 더위를 식히는 어르신도 계시고 발만 담그시며 쉬시는 분도 계시네요.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계시고, 산행하시고 잠시 땀 식히며 노닐고 계신 분들도 보이시네요.

저기 넓은 바위 차지하시고 계시는 두 분 보이시나요! 세상 다 가진 편안한 자태가 너무 부러워 보였어요.

인근 동네 분이신데? 산행보다는 계곡이 좋아 아침이면 운동 삼아 테크 길 올라 이곳에서 챙겨온 간식들로 한나절 노닐다 가신다고 하시네요.

서원곡 유원지 첫 방문이라고 말씀드리니 멀리 지리산 계곡까지 갈 필요 없다 하시며 서원곡 계곡이 최고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라? 체감온도가 엄청 시원했어요. 시원한 계곡물에 놓아둔 미숫가루와 식혜 만져보니 냉장고 속 얼음물처럼 시원하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 저도 맨발 족욕 하며 즐겼어요. 서원곡 계곡은 무학산 자락에 자리한 계곡이라 그늘이 많고 산에서 내려오는 골짜기 바람도 솔솔 불어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곡이네요.

위쪽의 계곡물은 워낙 깨끗하고 시원해서 머물다 보니 이번 휴가는 멀리 보다는 가까운 서원곡 계곡에서 보내야 할듯합니다.

더운 여름 날씨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잠시 더위를 피해 보아요.

서원곡 계곡은 차량 이동이 편리하고 도로 옆이 바로 계곡이라 여름 물놀이 장소로는 최고인듯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지인들과 함께 가볍게 돗자리 하나 챙겨와서 부담 없이 노닐다 가기 좋은 곳, 시원한 계곡 테크 길 걸으면서 힐링하기도 좋은 서원곡 유원지 계곡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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