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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을 수놓은 삽교호 드론쇼, 당진에서 빛나는 순간을 만나다
봄밤을 수놓은 삽교호 드론쇼, 당진에서 빛나는 순간을 만나다
충남 당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봄을 맞아 특별한 드론쇼가 시작됐습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삽교호를 포함해 왜목마을, 솔뫼성지, 아미 미술관, 면천읍성 등 당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포식과 함께 진행되었어요.
삽교호 바다공원은 개인적으로도 참 자주 찾는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여유로운 산책길,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먹거리 덕분에 언제 찾아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이날은 저녁에 있는 드론 쇼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삽교호를 찾아주었네요.
특별한 곳에서 남기는 그림은 여행지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죠. 예쁘게 그려주었네요!
사실 작년 겨울에도 삽교호 드론쇼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땐 날씨가 꽤 추워서 두꺼운 패딩을 껴입고, 손도 꽁꽁 얼면서 봤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번 봄 드론쇼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따뜻한 공기 속에서 편하게 드론쇼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더라고요. 올해 드론쇼는 봄바람과 함께라서 그런지 훨씬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 27일 저녁, 삽교호 바다공원에서는 비전 선포식과 함께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졌습니다. 사전 공연이 시작된 오후 7시부터 슬슬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8시 비전 선포식 이후 드디어 밤 9시,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았어요.
당초 예정했던 드론은 2,000대였다고 하는데 기상악화로 한 주 연기되어 1,000대의 드론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멋졌습니다. 밤하늘을 가득 채운 빛의 물결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드론이 탑처럼 올라가더니 음악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는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고,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어요.
한 치 오차도 없이 드론이 움직이면서 대열을 맞추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드론쇼가 끝난 뒤 이어진 불꽃놀이도 참 인상 깊었어요. 길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 터지는 불꽃이 봄밤의 마지막을 장식해 줬습니다. 어깨를 맞대고 환하게 웃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도 함께 환한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당진 삽교호 드론쇼는 매주 토요일, 9시에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펼쳐지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관람 장소는 호수공원 메인 무대 앞 잔디광장입니다.
돗자리나 간이 의자 하나 챙겨서 넓은 잔디에 앉아 여유롭게 드론쇼를 바라보면 정말 좋아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함상공원부터 시작되는 바다 데크길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삽교호에는 수산물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도 있는데요!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공간입니다.
올해는 파크골프장 공사로 유채꽃 규모가 예년보다 줄긴 했지만, 호수 주변 산책로를 따라 피어난 노란 꽃길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바다공원 데크길은 사진 찍기 좋은 스팟입니다.
늦은 오후 햇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면 봄의 따뜻함이 그대로 담겨요.
일상의 틈에서 벗어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 드론쇼 일정에 맞춰 삽교호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밤을 수놓을 드론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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