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청양에서 만난 근대 개화기의 전통 한식 가옥, 윤남석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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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가옥들을 살펴보면 기와집이나 초가집이 있습니다.
이러한 집들이 개화기에 들어서 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 있는 가옥을 청양에서 만나봤습니다.
청양 장평면 장수길에 가면 청양 윤남석 가옥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인데요.
2층 규모의 가옥이 눈에 띕니다.
옆에는 초가집이 있는데 우리가 보던 전통가옥의 이미지와는 달라보입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창문이 달려있네요.
일제강점기 시대에서는 이러한 유리창문이
달린 가옥들이 많이 있는데 눈으로 직접 보기는 드물었습니다.
청양 윤남석 가옥은 근대 개화기의 전통 한식 가옥으로 청양지역을 대표하는 부호의 집이다. 이 집은 윤남석의 부친인 윤갑선이 지은 것으로, 윤갑선은 1900년대 초부터 농업과 더불어 일본과 마카오 등에 곡류를 수출하는 무역업에 종사했다. 윤남석 가옥은 사랑채, 별채, 행랑채, 안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가집인 사랑채는 약 200여 년 전에 지어졌고, 별채, 행랑채, 안채는 1933년에 지어졌다. 별채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청양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과 중앙관리의 숙소로 이용되었다. 그런가 하면 별채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인 은산별신제의 행사용품을 제작 하기도 하였는데, 윤갑선은 행사 경비의 일부를 조달하기도 하였다. 행랑채는 칠량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초가집에서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형태이다. 안채는 전통 양식을 충실히 따라 지은 반면, 별채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통목조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양식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양식 변천 과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전체적으로 가옥의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
안내판을 읽어봤습니다.
왜 이런식의 가옥이 드물었을까에 대한 답이 나오네요.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통목조건축 양식이 혼합되었기 때문입니다.
윤남석이란 인물은 청양의 부호로 이 집은 그의 부친 윤갑선이 지었습니다.
윤갑선은 농업과 무역업에 종사하여 부를 축적했습니다.
제가 만난 초가집은 사랑채였군요.
기와집 2층에서는 별채라고 하는데 외국인과 중앙관리의 숙소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호텔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특히나 이곳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의 행사용품 제작장소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가옥은 깨끗하고 보존상태가 좋았습니다.
문이 닫혀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모습은 밖에서도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장독대와 코스모스 꽃, 지게, 초가집 등으로 구성되어있어 마치 한옥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가집도 깔끔하게 잘라서 지붕으로 구성하였는데 초가집은 이제는 보기 힘든 가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옛 목조건물이 남아있는 것을 볼 때는 불을 조심해야합니다.
전국에 있는 목조건물은 불타서 없어진 것을 다시 복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청양의 이러한 문화재가 잘 관리되어 많은 이들이 역사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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