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와 그날이 오면으로 유명한 심훈 시인을 기린 '심훈기념관'

‘그날이 오면’이라는 문장만 들어도 그 시절 단골 시험문제로 자주 등장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유명한 시이자 시인인 심훈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어진 ‘심훈기념관’이 충남 당진시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까.

이곳이 출생지는 아니고, ‘그날이 오면’ 만큼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가 집필된 곳이 이곳 당진시에 있던 필경사였습니다.

그래서 상록수를 집필한 곳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 필경사 일원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심훈의 항일 및 계몽정신을 후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심훈기념관은 심훈가의 후손 및 여러 관계자들이 기증, 위탁한 유물이 전시된 전시실과 문예창작실, 수장고, 학예연구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있습니다.

전시관은 심훈의 시작법 구성 방식인 기승전결의 형식을 취해 만들어졌습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이기에 방문 후 전시관 주변과 필경사 인근을 순차적으로 답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때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상록수 소셜 다이닝이라는 재미난 프로그램이 한창 준비 중이었는데요. 전시관 내부에는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단체 관람을 하여 해설사 선생님의 가이드를 받고 있었는데 같이 연계된 프로그램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은 소설 상록수에 등장한 음식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역사해설투어, 샌드아트 공연 등이 접목되는 행사로 참고로 7월에는 7월 6일에 예정되어 있으니 기념관 누리집 등을 통해 정보를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훈은 시인, 소설가 뿐 아니라 영화계에도 진출해 배우, 감독 또 영화평론가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능력자였습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핵인싸, 탑 인플루언서 정도 되었겠네요. 일제에 탄압 속에서도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었던 대범함이 느껴집니다.

그날이 오면은 매우 유명한 시이자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심훈 시인이 대표 작품입니다. 저항시를 어떡하면 저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었는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남녀노소 목적에 맞게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기념관을 알리고 방문의 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또 신기했던 점 중에 하나가 이런 기념관 주변으로 반려동물 동반이 불가한데 이곳은 기념관 풀밭에 같이 반려견이 놀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어서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지금의 시대를 잘 받아들였다고 할까요?

그런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편하게 놀아유'라는 대표적인 당진시의 적극행정 사례가 도입된 대표적인 당진시 관광명소라는 얘기가 됩니다.

당진 여행 코스에 필수로 가야 하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훈이 원했던 그날이 지금의 그날이었을까요 아직도 의문이 드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왕이면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예약 신청을 해서 방문하시면 더욱 보람찬 기념관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한 편이고 무료 주차와 무료 전시관 관람도 뛰어난 장점 중 하나인데요.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를 하고 있으며 화~일요일의 경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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