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산모롱이 전통찻집 민박

구림면의 일반 카페와 달리 국산 재료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차를 만든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약 20년 전부터 강천산에 정읍 방향으로 차로 한 3분 거리에 '산모롱이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전문가이신 주인이 직접 19년 전에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에 버섯형 황토집을 지어서 전통찻집, 펜션형 민박과 황토 구들방을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일반 흔한 인스턴트 음료 카페를 지양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전통 재료를 사용한 전통찻집입니다. 20년 정도의 찻집이다 보니 단골고객들이 많으시네요. 어제 취재 갔는데 비가 많이 와 손님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손님이 많으셔 취재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주변 환경과 전통 찻 맛이 어울리는지 단골 손님들 께서 자주 오신다고 합니다.

버섯 형태의 황토 찻집은 마치 들어가면 스머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동화적인 분위기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처음에 보는 것은 소박한 전통 다기들의 진열입니다. 각기 차들이 다른 다기에 담아서 차가 나옵니다.

황토 고유의 은은한 분위기로 안에 가만히 있어도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황토의 원적외선을 받으며 건강 차을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찻집의 홀은 일반 현대적 카페처럼 크지는 않고 의자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있어서 제법 많은 인원이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네요.

찻집 안에서 창을 통해 보는 정원 풍경은 벽걸이 정원 사진을 담아 놓은 듯합니다. 사시사철 다른 그림들이 담겨 있을 것 같네요. 봄이면 꽃 피는 풍경, 여름철 푸른 풍경, 가을의 단풍 풍경, 겨울의 하얀 풍경... 그림들이 절로 바뀝니다.

전통 차 메뉴판입니다. 차 드시면서 차에 들어간 풍부한 재료를 보시면 찻값 대비 비싸지 않으신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차는 쌍화탕과 큰 대추로만 만드는 대추즙차입니다.

이 찻집의 쌍화차는 차로 부르지 않고 아닌 쌍화탕으로 부릅니다. 그만큼 양과 질이 보약 수준입니다. 이 쌍화탕은 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황기, 계피, 감초, 생강, 대추 등 9가지의 전통 쌍화탕 재료가 듬뿍 담겨 있어 일반 쌍화차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쌍화탕은 기와 혈을 보호하며 음과 양을 조화를 이루게 하는 보약이며 스트레스로 인한 몸살 기운과 두통이 왔을 때 큰 도움이 된다 합니다. 쌍화탕을 찾으시는 고객들이 많다고 하시네요.

펜션형 민박집을 한 채를 운영하시고 이 민박집의 크기는 15평 형태로 최대 8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입실료는 4인 기준 130,000원이고 1인 추가 시 10,000원입니다, 가격은 비수기 성수기 다 동일합니다.

숙소 안은 큰 거실과 작은 방, 주방과 욕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창문으로 본 바깥 풍경에는 평화스러운 시골 밭에 옥수수가 자라는 것이 넉넉해 보입니다.

작은 방에는 침대가 있고 주방은 주방 도구와 식기가 충분히 있네요. 욕실 또한 청결하고 넉넉한 크기입니다.

황토 구들방의 안 모습입니다. 황토 원적외선을 쏘이면 찜질을 원하는 분들께 제공하는 곳입니다. 사용료는 70,000원이라합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담소 나누며 찜질하는 곳입니다.

기타 부수적인 설비로는 야외 바베큐를 하실 수 있는 곳과 간단한 골프 연습을 하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순창 여행을 하시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싶은 분들 계시면 강천산에서 아주 가까운 구림면 자양리의 산모롱이 전통찻집을 찾아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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