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 기자가 알려드리는 울산 울주의 교통관문② :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
울주 블로그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달, 여행가는 달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울산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을 위해 ‘블로그 기자가 알려드리는 울산 울주의 교통관문’이라는 주제의 두 번째 순서로 이번엔 울산역과 인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에 왔습니다.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은 터미널의 명칭 그대로 ‘임시터미널’로 기존에 운영했던 언양버스터미널이 운영적자로 인하여 영업을 종료하자 서울주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하여 지자체와 관련기관에서 마련한 임시방편의 일환으로 언양임시시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중이었으나 최근 울산시설공단에서 수탁운영하던 이 시설을 국내 최대 운송그룹이라 할 수 있는 KD그룹에서 운영권을 인수하여 이 터미널의 소유운영권자가 변경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임시터미널이다보니 여느 버스 터미널들과는 달리 터미널 시설이나 버스 승하차홈 등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몹시 협소하거나 미비한 점이 적잖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곳 서울주권 버스 이용승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오직 이곳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에서만 갈 수 있는 버스노선들이 다수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럼 어떤 노선들이 운영 중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은 각 노선들 마다의 중간 경유지인 관계로 버스 운행시간표 상의 운행시간보다 지연 또는 연착될 수 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가장 많은 버스 편수를 확보하고 있는 통도사(신평)→부산 노포동 노선부터 김해, 양산→창원, 경주→포항, 동곡→경산 노선과 함께 언양을 출발해 산내까지 운행하는 경주시내버스 355번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터미널 내부에는 한 칸짜리 매표소 창구와 카드전용 무인발권기가 동시에 운영중이었고 버스 이용 승객들이 출발 전에 잠시 머무는 동안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음료나 커피 자판기 그리고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 작은 도서관도 설치되어 터미널에서 독서를 하는 여유도 한껏 누릴 수 있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터미널이다보니 터미널 박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들도 많이 없었고 또 갈수록 줄어드는 버스이용승객 수요에 따라 일부 노선들의 버스 운행편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예전엔 버스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던 반면에 지금은 확실히 줄어든 버스편에 한산한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었습니다.
한때 언양버스터미널이 정식 운영될때는 언양에서 남서울터미널이나 부산 해운대로가는 버스편도 운행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난 시간 우리 모두를 괴롭혔던 코로나19로 인해 노선이 폐지되었고 그나마 지금 있는 6개 노선들도 이용수요에 따라 행여나 버스 편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리 작은 터미널이라 할 지라도 아무리 적은 버스 편수를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비로소 지금 갖춰진 환경과 그 여건 속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대중들의 수요가 유지만 된다면 버스 편수 또한 점차점차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쪼록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한 달 동안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울산을 찾고 울산을 여행하는 기회가 잦아지기를 바라봅니다.
-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