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맛볼 수 있는 도촌천
고양시는 일상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을 녹색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도시공원을 준공하는 등 공원녹지 면적을 늘리는 한편, 멱 감고 발 담그는 깨끗한 하천으로의 정비 및 수변 산책로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고양시 하천 중 하나인 도촌천에 가 보았는데요. 고양시는 지난해 한류천과 대화천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수변벨트를 조성했고 올해는 도촌천의 하천길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도촌천은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시작하여 덕양구 내곡동을 지나 한강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입니다. 고양시 생태, 하천 지도에 따르면 이 도촌천 네트워크에는 도촌천과 소하천인 견달산천, 진논천, 풍동천, 풍삼천 등이 이루어져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천연장 5.45km, 유로연장 9.22km의 긴 하천 중에서 출퇴근하면서 매일 지나는 곡산역 근처 도촌천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곡산역 근처 도촌천에는 자전거길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기에 아주 잘 정비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자전거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평화누리 자전거길에 도달할 수가 있는데요. 고양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출발해 1시간 40분간 강변을 달려 파주출판도시 휴게소까지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자전거길은 하천과 아주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여 고립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우가 시작되면 즉시 하천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어두운 굴다리 밑에는 고양예고 학생들이 그린 벽화가 있어 정겨움을 더합니다.
오리들이 유유히 하천을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네요.
이곳은 식사지구를 흐르는 도촌천(견달산천)입니다. 주민들에게는 견달산천으로 익숙하다고 합니다. 견달산천은 견달산에서 시작하여 도촌천 상류부에 위치하고 있는 하천으로 도촌천으로 합류되는 소하천입니다. 여기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요. 곡산역 일대보다는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한 게 보이시나요? 산책로와 벤치, 운동기구, 휴식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깨끗한 하천과 자연보호를 위해서 하천에 쓰레기와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무단투기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 같이 우리 동네 자연보호에 힘을 씁시다~~!
마지막으로 견달산천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 일대에는 식사동 구제거리가 있는데요. 도촌천과 견달산천을 산책하고 구제거리까지 방문하면 좋은 관광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한때 도시 개발과 정비 사업과 같은 급속한 도시화로 이런 하천과 실개천들이 인위적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이 하천은 휴식의 공간뿐 아니라 생활하수를 정화하고 생태계를 살리며 수해를 방지하는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없앴던 하천을 복원하거나 방치되었던 하천을 새롭게 정비하고 보호하는 추세인데요. 고양시의 허파이자 젖줄인 도촌천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민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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