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는 조금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광양와인동굴’과 ‘광양에코파크’입니다.

광양에서 핫한 장소를 추천하라고 하면

꼭 등장하는 곳으로 광양을 여행하신다면

꼭 가보셔야 하는 곳입니다.

‘광양와인동굴’은 와인을 주제로 한 터널로

와인의 역사와 와인 시음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와인족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간에는 광양와인동굴이 아닌

‘광양에코파크’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광양와인동굴이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광양에코파크는 오로지 자녀분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나란히 위치한 이 두 동굴은

과거 광양제철소 화물열차가 지나던

산업 터널을 문화와 체험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한쪽은 와인의 향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고,

다른 한쪽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자연생태체험장입니다.

여러분은 문득 궁금증이 들 것입니다.

아니, 무슨 동굴에 생태체험을 한다고요?

우리가 생태체험을 한다고 하면

보통 식물원이나 생태습지공원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광양에코파크는 바로 동굴 내부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생태체험장을 조성했습니다.

어른들은 광양와인동굴을,

우리 아이들은 광양에코파크를.

이 둘을 패키지로 묶어

가족여행을 즐기신다면

세대 간 섭섭하지 않은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광양에코파크의 전경입니다.

한눈에 보더라도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고

느껴지시지 않나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인기 캐릭터들이

어린이 체험객의 방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광양에코파크엔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직접 들어가 보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입에는 확실히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임이 바로 드러납니다.

과자와 어린이 음료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요.

광양에코파크를 처음 찾았을 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 한 분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혹시, 광양와인동굴 찾으러 오셨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어린이 체험학습 공간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어른이 혼자

방문한 모습이 낯설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취재차 방문한 것임을 말씀드렸고,

직원분은 흔쾌히

내부 취재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기다랗게 이어진 터널에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프로젝트 매핑 기술(Projection Mapping)과

증강현실(AR) 기술로,

최근 실감미디어 기술 중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는 이 두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프로젝션 매핑 기술은

일반적인 평면 스크린이 아닌,

입체적 구조물이나 벽면 등에 영상을 투사하여

시각적 환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광양에코파크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자연 생태계를 가상으로 구현하거나,

게임처럼 작동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굴이라는 특수한 구조 덕분에

어둡고 긴 공간이 프로젝션 연출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바로 과거 폐선된 동굴에도

생태체험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어린이와 기술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렉션 기술이 접목되어

더욱 생생한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게와 삼엽충, 암모나이트 등

고대 해상생물과 해상생물을 체험해보는,

디지털 그림 그리기와 같은

각종 미디어 체험 코너도 있으며,

모래 놀이터 위에 빔프로젝터로

파도나 물고기, 조개 등의 영상을 투사하여

가상의 해변을 구현해

동굴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생생한 생태체험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삽과 바가지,

장난감 트럭 등을 이용해

모래를 퍼 올리거나 파묻으며

자연스럽게 해변의 모래사장 놀이를 통해

생태와 지형을 배우게 됩니다.

동굴 중간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계된 2층 공간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들이 혹여 낙상하거나

구조물에 부딪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완충재를 비롯해 세심하게

조성한 공간이 눈에 띄는데요.

성인인 제가 똑바로 서기에는

다소 좁은 공간이기도 하네요.

이곳은 오로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과를 즐기거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공간입니다.

내려올 때 그냥 내려오면 재미가 없겠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로

손쉽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광양에코파크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에도 충실하게 잘 구현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놀이공간인

트램펄린과 클라이밍도 눈에 띕니다.

특히 클라이밍에는 프로젝션 기술이 적용되어

벽면에 설치된 경사진 인공암벽에

조명을 투사해 다양한 미션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해먹 구조물이나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알고 보니 이 공간은 학부모님들을 위한

쉼터라고 합니다.

학부모 쉼터는 해먹과 수면 텐트,

캠핑용 의자 등이 제공됩니다.

바닷속 공간에 들어가 거북이를 발로 밟으면

이에 거북이가 깜짝 놀라

멀리 달아나 버리는

공간 인터렉션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바로 옆에는 동물과

달리기 시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는데,

직접 달리기 시합을 해봤습니다만

치타로 보이는 동물 한 마리가

감히 성인도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달려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어린이들이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광양에코파크에서는 180m의 공간에

총 13개의 콘텐츠가

공간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정 감각이 아닌 오감을 활용해

생태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동굴의 평균 기온이 17도에서 18도에 달해

열사병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에코파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굴의 마지막 공간에는 워터건을 쏘아

즐기는 실감미디어 체험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프로젝션으로 투사한 벽면에

실제 물을 쏘아 마치 게임하듯

즐길 수 있는 코너로

아이들의 인기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나무 키우기’와 ‘불 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광양에코파크를 둘러보았습니다.

광양에코파크는 과거 산업 터널이

어린이 생태 체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이색 명소입니다.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안겨주며

단체 체험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바로 옆 광양와인동굴과 함께 둘러보면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자연과 기술, 놀이와 학습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공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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