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울주 여름에 가볼 만한 곳 천주교 순례길 탐방 '언양성당'
다음주부터 슬슬 시작하는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텐데요.
오늘은 울산-부산 천주교 순례길에 꼭 들어가는
언양성당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언양성당은 부산교구에서 2번째로 설립된 본당으로
교구 내에서 가장 오래된 성전을 갖추고 있는 유서 있는 곳이랍니다.
뒤쪽에는 십자가의 길이라고해서 실제로 순례하러 오는 사람들이 오르는 산길이 있는데,
저도 예전에 한번 올라가보았던 적이 있는 곳이라
울주 여름에 가볼 만한 곳으로 좋을 거 같아
소개를 해야겠다 생각했지요.
언양성당은 천주교가 전파된 후 약 200년이 넘는
신앙 역사를 간직한 산증인 같은 공간으로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근처 타지역에서도 많이들 오고 가는 곳입니다.
언양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많은 공소들까지
천주교 성지순례길 다니는 사람들이 오가는데요.
사실 언양성당은 교인 외에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마음이 복잡하거나 할 때 뒷산 오르듯 한번 쓱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주차장은 등록차량 외에 외부인 차량 따로 주차하는 곳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 후 가볼 수 있었는데요.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랑 함께 갔던 터라
마음껏 편하게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여유있게 하나씩 다 돌아보고 올 수 있었답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만큼, 건물의 규모나 구조 등이
조금 달랐는데요.
본당사무실은 뒷편 주차장 앞쪽에 위치,
사제관이랑 수녀원이 옛날의 모습을 갖고 보존되어 있어 궁금하신 분들은 시간 맞춰가면 구경하고 올 수도 있다고 해요.
사제관은 특히 전시관이 따로 개관하여 궁금할 때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의 간직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건축물로 불린답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를 갖추고 있는 수녀원은 안에
구경하러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자체적으로 주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잘 느껴졌습니다.
옆쪽에는 보드뱅이라는 카페가있어 주일에 문 열어두는데요. 주일 예배시간에 맞춰 간다면 고즈넉하고 여유있는 분위기의 언양성당을 만끽할 수 있어요.
참고로 언양성당에서 운영되는 '카페 보드뱅'의 이름은 1926년 대구교구 드망즈 주교 요청으로 성전을 설계, 고딕식 성당을 완성한 보드뱅 정 신부의 이름에서 따온 카페명이었습니다.
미사시간에 맞게 가다보니 늘 성전 내부를 제대로
찍어올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마침 미사가 없는 시간대에 가서 가만히 마음도 정돈하고 조용히 힐링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다른 성당에 비해서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언양성당.
평일에도 미사가 있지만,
토요일-주말미사 중심으로 보면
토요일-10시 30분 / 6시
일요일-6시 30분 / 9시 / 6시 이렇게 오픈합니다.
먼저가서 냉담자로서 고해할 일이 있을 때는
조금 더 일찍가서 고해를 한 뒤에 미사 참여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신앙심에 가기도 하지만
역사의 한 흐름을 담당하는 언양성당에서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며 여름의 더위를 잊는 건 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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