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해랑]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추천 핫플 : 부산 동백섬 동백꽃 명소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안녕하세요. 해랑 서포터즈 꼼꼼현이입니다.
지금 부산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엑스포 실사단이 4월 초에 부산에 방문하여 여러 가지를 확인하며 유치국은 올 11월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해운대에 오실 실사단 분들께 평소 제가 자주 가는 동백섬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산 동백섬 소개
동백섬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서편 끝자락에 있는 곳으로 오래전에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섬을 육계도라 부르는데 오랜 시간 동안 모래나 흙이 쌓여서 섬이 육지로 연결된 것입니다.
동백섬 바로 앞에는 웨스틴 조선 호텔이 있어 이곳에 머무시는 투숙객들이 산책 삼아 한 바퀴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 회의가 열렸을 때 회의 장소로 사용했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현재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또, 12월에서 3월 사이에는 동백꽃이 피는데 지금이 동백꽃이 만개한 시기입니다. 실사단 분들이 방문하셨을 때 이 동백꽃이 피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섬에는 동백꽃이 피는 동백나무가 곳곳에 많아서 그 이름 또한 동백섬입니다.
동백섬 입구에 동백공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명한 관광지라 특히 여름에는 만차가 될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해운대 곳곳에 있는 다른 공영주차장이 있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공영주차장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부산 동백꽃 명소 동백섬
동백꽃은 부산의 시화로 부산의 상징과 같은 꽃입니다. 부산 동백꽃 명소는 동백섬과 삼락생태공원으로 대표되는데 그중 동백섬은 유명 관광지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고 섬 이름에 '동백'이 들어가 있기에 어찌 보면 동백꽃의 상징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23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주기적으로 동백섬에 방문하여 동백꽃이 피는 상태를 체크해 왔는데요. 1, 2월에는 간헐적으로 피었던 꽃이 3월에 가서 살펴보니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3월 중순에 방문했을 때 보니 주먹만큼 큰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고 특히 가운데 지점에 있는 등대에서 웨스틴 조선호텔까지 가는 산책로에 꽃이 가장 많은 것을 발견했어요.
섬 한가운데 최치원 선생 동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진한 동백꽃 내음을 맡을 수 있을 만큼 지금이 딱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영어자막 제공 : 누리마루
2005년 이후로 동백섬의 랜드마크라 할 만큼 멋진 건물이 들어섰어요. 그 이름은 누리마루로 '누리'는 세상, '마루'는 '꼭대기'를 뜻합니다. 이 두 단어를 합치면 '세계의 정상'이란 뜻으로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2005년 11월 19일에 이곳에서 정상 회의와 오찬을 진행한 곳입니다.
세계 정상들이 첨단 회의 시스템과 서비스 그리고 한국 전통의 건축미와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이곳을 높이 평가했고 현재는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의 대표 시설과 작품으로는 십이장생도와 연회장, 대기실, 오찬장 그리고 사진촬영 장소가 있습니다. 저는 이곳 가운데 회의 장소와 대기실 그리고 사진촬영 장소를 좋아합니다.
회의 장소에는 동그란 원탁에 21개국의 이름이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그 왼쪽으로는 이전 개최국, 오른쪽으로는 다음 연도 개최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기실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앞에 이기대와 오륙도가 훤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기대와 오륙도에서도 해운대와 동백섬 그리고 누리마루를 잘 볼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두 장소가 서로 바라보는듯한 느낌이 들어 제겐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거기다 광안대교도 예쁘게 보여서 뷰가 정말 아름다워요.
사진촬영 장소는 21명의 정상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기념촬영을 했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여기에 들러 사진을 찍으면 그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영상에 영어 자막을 넣어봤습니다. 영어 안내문은 누리마루 관계자분께서 손수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부산 동백섬 둘러보기
동백섬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만 인근 주민들이 가벼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을 하러도 많이 오시는 곳입니다. 웨스틴 조선 호텔이 있는 입구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되는 코스입니다.
길을 따라 걸으니 동백꽃 내음이 참 좋았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곳곳에 꽃이 만개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누리마루를 지나면 등대가 나오는데 이곳은 포토존으로 유명해서 늘 많은 분들이 이렇게 모여 계셔요.
등대 바로 옆 아래쪽에는 해운대 석각이 있는데 '해운대'라는 지명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최치원 선생께서 직접 새겼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곳을 자주 가는데 볼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오래도록 흔적이 남아있는지 신기하더라고요.
여기서 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최치원 선생의 기념탑이 나오는데 여기는 조금 오르막이라 사람들이 많이 가진 않는 장소에요. 그런데 동백꽃이 만개하는 3월 무렵에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시길 추천하는 이유는 동백꽃 내음이 진하게 나며 정말 향기롭기 때문입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최치원 선생 동상과 더불어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어요.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동상이랑 절묘하게 조화되더라고요.
아래로 다시 내려오면 두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직진을 하시게 되면 활짝 핀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꺾어 아래로 내려가면 바위들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길이 나와요. 저는 두 곳 모두 다 살펴봤어요.
먼저, 동백꽃이 예쁜 산책로는 지금 이 시기에 추천드리는 곳으로 주먹 크기의 동백꽃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땅바닥으로 떨어진 꽃잎들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런 느낌의 꽃들을 연달아 만날 수 있으며 계속 그대로 가면 맨 처음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이제 앞서 언급 드렸던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면 나오는 길인데요. 저는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이 길로 걸어 다녀요. 해운대 해수욕장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라서요.
소나무랑 바위가 인상 깊고 이쪽은 바위들인데 바로 옆에는 어떻게 해수욕장이 저렇게 넓게 형성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흔들 다리는 걸으면 흔들흔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스릴 있었어요.
계속 걷다가보면 만나게 되는 황옥공주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바위에 처량하게 앉아있는데 바다의 경치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볼 때마다 애틋한 심정이 밀려오더라고요.
이대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웨스틴 조선 입구 쪽이 나오며 해운대해수욕장과 바로 연결되게 됩니다.
부산 동백섬 이야기를 마치며
4월 초에 엑스포 실사단 분들이 방문하셨을 때도 아름다운 동백꽃이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꽃이 활짝 핀 모습을 직접 보니 왜 부산의 시화인지 더욱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동백꽃이 지고 난 다음에도 APEC 나루공원과 곳곳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동백섬을 부산 관광 명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이곳을 자주 오는 편인데도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무엇보다 요즘처럼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을 때는 매일매일 오고 또 오고 싶어지네요. 지금까지 동백섬 이야기였습니다.
/ 해운대구 해랑 서포터즈 꼼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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