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
익산 맛집 두부요리 전문점 뚜부카페와 맛동순두부
익산에는 손두부로 이름난 맛집이 두 곳 있습니다. 각 식당마다 고유의 맛과 매력이 있어 두 곳을 함께 소개합니다.
뚜부카페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고도9길 23
영업시간 : 11:00 - 20: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뚜부카페는 서동공원과 마한 박물관을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오며 가며 보던 곳이라 궁금했는데 이번에 방문해 봤습니다.
12시가 되기 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한정식집처럼 종이로 개인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고 포장된 수저도 같이 챙겨주셨습니다.
들깨 순두부와 일반 순두부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각각 9천 원입니다.
고소한 들깨가 가득 올려진 들깨 순두부입니다.
함께 방문한 부모님이 만족해하셨어요.
부드럽고 속에 부담이 없어 먹기 편했답니다.
뚜부카페의 두부는 100%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방문하고 보니 한국 무형문화유산 명장인
두 부부가 운영하시는 곳이더라고요.
고소한 맛이 두부에서도 느껴집니다.
일반 순두부는 매콤한 맛입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기보다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개인적으로 매콤한 맛을 더 선호하는데
뚜부카페의 순두부는 들깨 순두부가 일품입니다.
순한고 고소한 맛이 풍부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식당입니다.
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천연 양념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식사 후에 입안이 깔끔했답니다.
맛있고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두 번째 소개해 드릴 맛집은 국립 익산 박물관 앞에 있는 맛동순두부입니다. 점심시간을 지나 방문해 보았습니다.
맛동순두부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97
영업시간
월요일 : 10시 30분 - 15시
화 - 금요일 : 10시 30분 - 20시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토, 일요일 : 9시 - 20시 (브레이크 타임 없음)
이곳은 순두부백반으로 메뉴가 적혀 있으며 맑은 국물, 빨간 국물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가격은 만 원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밑반찬이 차려지는데 겉절이와 나물들이 대부분 매콤한 양념입니다.
아마도 생두부를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아 곁들여 먹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맛동순두부의 별미인 인절미입니다.
추가로 주문은 불가능하며 순두부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맛동순두부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얼큰해 보이지만 자극적이게 강한 맛은 아닙니다.
맛동 순두부도 국산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통 들깨가 가득 올려져 있어 고소한 맛이 씹을수록 터집니다.
순두부도 넉넉하고 해물이 들어있어 시원한 맛을 냅니다.
혹시 간이 짜다면 육수를 요청하면 더 가져다주십니다.
한 번에 대량으로 국물을 내놓고 끓여 내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테이블에서 받은 순두부의 맛이 조금 달라서 육수를 요청했습니다.
이걸 보니 뚝배기마다 양념을 하는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손님이 많지만 대량 생산하는 게 아닌
그때그때 조리하는 음식이라는 생각에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맛동순두부의 맑은 순두부도 한 번 맛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뚜부카페는 두부 포장이 되지 않아 방문하신다면
생두부도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동순두부는 포장이 가능해서 포장해서 가져왔는데
들기름에 구워 먹었더니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두 집의 순두부 공통점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양념에 따라 맛의 느낌은 달랐지만 두 곳 다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우고 나왔습니다.
여행지에 따라, 취향에 따라 방문해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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