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드라마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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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절정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백상예술대상에서 TV드라마작품상, 최우수연기상, 조연상까지 휩쓸면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한 여자의 치밀한 복수극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봤던 것 같아요.

강릉여행을 떠난 김에 더글로리를 강릉에서 촬영한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1. 소돌방파제

더글로리 최종회인 16화에 문동은과 주여정이 바다로 떠나 빨간 등대에서 맥주 한잔했던 장면 기억나시나요?

그 장면을 보면서 주문진 방파제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한 소돌방파제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을 강원도민일보 기사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드라마에 고향인 강릉을 자주 등장시키는데 이번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도 빠지지 않고 고향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소돌방파제로 가는 길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작은 어판장이 있습니다.

소돌방파제 입구는 철문으로 닫혀 있지만 오른쪽 출입구가 열려 있어서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방파제 끝 빨간 등대가 바로 문동은과 주여정이 함께 맥주를 마셨던 그곳입니다.

드라마 촬영지 마니아 울 마느님은 빨리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더글로리 마지막 화 촬영지로 눈이 내리는 어두운 밤에 등대 하단의 1층 계단에 앉아 두 주인공이 맥주를 마셨던 그곳.

주여정의 곁을 떠날 마음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온 문동은의 슬픔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SNS에서 더글로리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저희처럼 찾아오는 분들이 몇 분 계시네요.

평일이라 많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찾지 않을까 싶어요.

소돌항 주변 바다색이 너무 예쁘고 맑아서 기분까지 상쾌해지더군요.

반대편 방파제로 이동해서 소돌방파제 사진을 더욱 가까이에서 찍고 싶었는데 소돌항 주변으로 어촌뉴딜300 사업 공사가 한창이어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촌뉴딜300 사업이 준공된 후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소돌방파제입니다.


2. 펜션 편의점

소돌방파제에서 차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또 다른 더글로리 촬영지인 편의점이 있습니다.

주여정이 부족한 맥주를 사러 갔다가 문동은의 ‘여기가 끝이예요’ 전화를 받고 뛰쳐나왔던 장면을 촬영한 곳입니다.

드라마 장면에서 나왔던 외관 그대로 있어서 괜히 더 반갑더라고요.

안에 불이 꺼져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요.

편의점 바로 근처에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물멍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더글로리 촬영지 소돌방파제 주변으로 BTS 버스정류장, 아들바위공원, 주문진등대, 주문진좌판풍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또 다른 히트작인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가 가까이 있어서 함께 코스로 ‘김은숙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하셔도 좋을 듯싶네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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