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다도해를 품은 향일암 #여수여행 #여수일출명소
남해안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곳!
사시사철 인기 있는 여수 명소
여수 금오산 중턱에 있는 '향일암'을 소개합니다.
여수 향일암(向日庵)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원통암(신라시대)과 금오암(고려시대)이라고 불리다가
1715년 조선 숙종 때 인묵대사가 향일암 절벽 옆
수평선을 따라 떠오르는 해가 아름답다고 하여
향일암으로 명명하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향일암'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불교 신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기도처인데요.
여기서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곳이기 때문에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계단길이 가파르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다녀와 보고,
"아이들도 충분히 올라가 볼 만하다"라고 느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와 봤어요!
흐린 날씨라 조금 아쉬움은 있었지만,
날씨가 많이 풀려서 괜찮더라고요.
그럼 향일암 유명 포토존부터 사찰 곳곳을 소개할게요!
향일암 대웅전까지 오르는 길에는
경사각 40도에 가까운 돌계단이 쭉 이어져 있는데요.
엄청 힘들다고 들었는데,
제 느낌은 '오름직하다!'입니다.
소문만 듣고 지레 겁먹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향일암 일주문에 오르기 전,
평지와 계단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계단길을 더 추천한답니다.
내려올 때는 무조건 평지길로 내려오게 되어있어서
이왕이면 뷰가 더 좋은 계단길을 따라 걷는 게 좋겠죠?
웅장한 일주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계단길이 시작됩니다.
조금 지칠 수 있으나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기분이
꽤나 좋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천진불 포토존!
귀여운 동자승이 눈 감고, 귀 막고, 입을 막고 있는데요.
몇 해 전 BTS의 RM이 향일암에 방문하여
천진불과 함께 인증샷을 올린 덕분에
SNS 상에서 향일암에 가면 꼭 찍어야 하는 포즈로
소문이 나있더라고요!
저도 지나칠 수 없죠?
나쁜 말을 하지 말라는 불언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불문
남의 잘못보다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피라는 불견
불교의 가르침을 잘 표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만나는 등용문
등용문의 용문은
중국 황하 상류의 협곡 이름 중 하나인데,
이곳이 물살이 급해서 웬만한 물고기들은
거슬러 올라가기 어려운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이겨내고 오른다면 물고기가 용이 된다며...!!!
그래서일까요?
대왕 구슬이 뭔가 신비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까지 왔다면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던
돌계단도 막바지랍니다.
대웅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는
신기한 암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해탈문'입니다.
자연 석문으로 폭이 좁아 한사람 정도 지나갈 수 있는
이곳 '해탈문'은
여기를 통과할 때 모든 괴로움이 사라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런 석문이 향일암 내에
무려 7개나 된다고 하니 매우 놀라운 사실이 아닌가요?!
좁은 석문을 지나 오르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대웅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제야의 종이 울리는 종각도 있고,
옆으로 가면 천수관음전,
위로 올라가면 해수관음전으로 이어져요.
이동하기 전
종각 옆에서 가만히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보면,
어떤 일을 시작해도 다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
이곳은 손에 들고 있는 정병에 병을 치료하는
영험함이 있다고 하는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인데요.
간절히 치료를 바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해수관음상 뒤에 있는
후박나무와 동백꽃이 이룬 연리지는 연인이나 부부가
오면 절대 헤어지지 않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향일암을 올 때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는 걸로!
그리고 한 가지 더!
향일암만의 특별한 점은
바로 바위의 무늬가
거북이 등껍질 무늬로 보인다는 건데요.
거북이 모양의 암석들을 찾아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입니다.
향일암은 워낙 볼거리가 많으니
종교가 다르더라도 꼭 다녀와 보세요!
아이들에겐 조금 힘겨운 걸음이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올라와 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월이라 동백꽃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향일암에 오르신다면 빠르게 둘러보고 내려가지 마시고,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체력이 된다면 향일암과 함께 금오산 등산로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올봄, 향일암에 올라 힐링하는 시간
꼭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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