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어울림’은 지역 주민과 행정이 손잡고 만든 따뜻한 공유 공간입니다.

지난해 대전 서구 용문동에 문을 열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가는 진정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용문동은 소규모 주택이 밀집된 주거 지역이지만, 그동안 이웃 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요.

주민들의 꾸준한 바람과 마을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모여

‘어울림’이라는 이름 아래 아름다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용문어울림’이 들어선 이후, 마을에는 자연스레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주민들의 발길이 하나둘 모이며 이웃 간 소통이 시작되고, 서로 돕고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가 퍼져나갔습니다.

현재는 1층 로비부터 4층 회의실까지, 공간마다 다양한 쓰임으로 사랑받고 있지요.

2층 ‘생각쟁이 모두의 주방’은 이름만큼이나 유쾌하고 따뜻한 공유 주방입니다.

이곳에서는 함께 요리하고, 도시락을 나누고, 계절마다 어울리는 음식을 나누며 마을의 정을 쌓아갑니다.

때로는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한여름 무더위에는 삼계탕을 끓여 이웃의 건강을 챙기기도 합니다.

요리 수업, 쿠키 만들기 등도 자주 열리며,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주방으로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 공간은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깨끗하게 정리하고 위생을 지키며 운영합니다.

3층 ‘모두의 꿈터’ 새마을문고는 책 향기 가득한 쉼표 같은 공간입니다.

마을 주민 누구나 책을 대여할 수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기며 생각을 나눌 수 있답니다.

새마을문고 이용안내

대여권 수: 1인당 3권

반납 기간: 일주일 이내

운영시간: 월금(공휴일 제외) 오후 1:00~5:00

반납 방법: 문고로 직접 반납 또는 반납함에 투입

문고 한편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책에 ‘용문 마을문고’ 도장을 꾹꾹 찍으며 새 책을 맞이하는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하교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책장을 넘기며 웃음꽃을 피우며,

더운 여름방학엔 시원하게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4층 ‘모두의 열린공간’ 회의실은 마을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취미 모임, 마을 회의, 스터디까지 다양한 활동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관 문의는 용문동 행정복지센터(042-288-5150)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랍니다.

‘용문어울림’은 크진 않지만 참 깊은 의미를 가진 공간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이야기와 마음이 오가는 이곳에서 마을은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이웃이 낯설고 소통이 줄어드는 시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대전광역시서구 #대전서구 #서구청 #용문동 #주민공유공간 #용문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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