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겨울로 가는 뒤안길에 만나는 근대 역사의 도시 진해 “진해 근대사 거리”
창원특례시 진해구 진해 도심은 1910년부터 조성되었다.
일본이 러일전쟁을 승리하고 지금 진해만 일대에 군항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속에서 그곳에서 삶을 영위하던 진해 시민들을 몰아내고 군항과 함께 배후 시가지를 건설해 나갔다.
지금의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방사격자형 도로를 만들고 , 그 도로변에는 2층 이상의 건물들만 짓게 하였다.
그 당시 지어진 90채 정도의 건물들이 지금도 그 당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
오늘 근대 역사의 도시 창원특례시 진해의 근해 근대사거리를 따라 우리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간여행을 떠나 본다.
창원특례시 진해는 2014년 제7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되었다.
여기에서 기록사랑마을 이라함은 마을 단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기록물로 보존하고 관리해 이를 전시하고 활용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에게 기록을 관리하는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기록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우리나라 국가기록원이 지정한 마을을 뜻한다.
창원특례시 진해 군항마을은 오래 전부터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금 군항마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을 기록물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관리를 해오고 있다.
창원특례시 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시작되는 진해 근대사거리 기둥에서부터 시작되는 진해 군항마을은 창원특례시 진해 근대의 흔적과 현대의 변화가 공존하는 지난 100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오고 가는 이들의 발걸음 속에 휴식을 제공하며 지나간 우리 아픔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진해우체국
오늘 만나볼 근대 역사의 도시 창원특례시 진해의 첫 번째는 진해우체국이다.
진해우체국은 창원특례시민들에게 진해의 100년 역사에 대해 물어보면 가장 먼저 답을 하는 곳중 한곳이기도 하다.
진해 우체국은 목조로 지어진 단층 건물로 1912년에 준공되었다
러시아풍의 근대건축물로 진해 지역에 일찍이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그 건축양식의 영향을 받은 근대 건축양식이다.
사적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진해우체국은 그 당시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어 근대 역사의 도시 창원특례시 진해의 중요한 근대사 건축 자료로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해루
진해우체국을 지나 조금만 길을 가다 만나게 되는 곳은 창원특례시 진해구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원해루 다.
6.25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포로였던 장현철 씨가 세운 중국음식점으로 초장기에는 영해루 란 이름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1949년 건립된 처음 그 당시의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며 현재까지 영업 중인 원해루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명소로 영화 ‘장군의 아들’ 촬영지로도 유명한 근대사 건축 자료이다.
수양회관
원해루를 지나 진해우체국 건너편으로 걷게 되면 뾰족한 육각형 모양의 특이한 건물 수양회관의 모습이 나타난다.
육각집 또는 뾰족집으로 불리웠던 6각 지붕의 3층 건물로 지어졌던 1912년 당시에는 중원로터리 주변으로 두 채가 더 있었지만, 지금은 현존하는 한 채만이 남아있다.
중국식 건축양식인 수양회관은 육각건물인 3층에서 바라보는 진해의 전망이 아름다운데 그 지붕과 3층만이 처음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고 나머지 수양회관의 건물을 원형과는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이름난 술집이었지만, 지금은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진해군항마을역사관
특이한 육각형 근대건축물 수양회관을 지나 만나는 곳은 창원특례시 진해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근대역사자료를 한곳에 모아 관리 및 전시하고 있는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이다.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은 으뜸마을 만들기 공모전에 선정되어 2012년 개관을 하였다.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이 자리하는 건물은 1912년에 건축된 적산가옥으로 여기에서 적산가옥은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우리 정부에 귀속되었다가 일반에게 불하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을 적산가옥이라 한다.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는 우리나라 근대사를 대변하는 350여점의 기록물을 비롯해 중요 시설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장옥거리
중원로터리를 돌아 남쪽에는 일본식 다가구 주택으로 이루어진 장옥거리가 있다.
일본식 말로 나가야 로 불리는 장옥은 1층은 점포로 2층은 살림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식 목구조의 상가주택의 특징과 근대도시의 생활문화가 집적되어 있어 일제강점기 진해시가지 형성당시 초기로부터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근대사의 귀중한 자료들이다.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2010년부터 진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진해군항역사길 조성사업을 통해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 만나본 진해우체국을 비롯해 진해요항부사령부를 포함한 군사적 유산과 진해역 그리고 원해루와 수양회관 그리고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에 자리한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이 있는 장옥거리와 군복에 마크를 달아주던 마크사거리 그리고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가 살아있는 제황산 공원까지 우리의 흘러간 아픈 역사를 통해 다시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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