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 2024 논산딸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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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논산딸기축제가 3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21일 첫날에만 4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와 함께 스탬프 체험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논산딸기축제에 다녀왔는데요. 저와 함께 둘째 날 논산딸기축제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 볼까요?

논산딸기축제장에 들어서면 축제 안내소와 함께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논산딸기와 신선하고 건강한 논산의 특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 그리고 논산시 홍보관, 협력업체의 부스가 나란히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논산딸기 판매장인데요.

마트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싸고 맛 좋은 논산딸기를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논산딸기축제의 주인공인 딸기를 양손 가득 사들고 축제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킹스베리부터 설향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어떤 딸기를 살까 고민했지만 품절이 임박해서 설향 한 박스를 서둘러 구입했답니다.

논산딸기의 매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어떤 음식이나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딸기 비빔밥, 딸기 빵, 딸기 잼, 딸기 솜사탕, 딸기 막걸리, 딸기 떡 등은 물론 딸기 방향제, 딸기 캔들, 딸기 인형, 딸기 공예품 등 정말이지 논산딸기는 다재다능한 탤런트 같은 존재입니다.

▲ 논산딸기 레스토랑

해마다 논산딸기축제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 축제와 달라진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요. 딸기를 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딸기 레스토랑이 새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꽃샘추위를 피해 딸기 돈가스 같은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았습니다.

논산딸기축제의 현장감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공영라방'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방문객들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논산시의 모습을 지켜보며 저도 모르게 박수를 보냈답니다.

개막식 날 본무대에서는 딸기향 묻어나는 박일준과 함께하는 트로트 힐링콘서트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요즘 방송 채널을 돌리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논산딸기축제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이 트로트를 들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트로트 힐링콘서트가 끝나고 올해로 11회를 맞는 "논산딸기 전국어린이 동요제"가 개최되었는데요. 교육부장관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저도 심사위원처럼 참가 어린이들에게 점수를 주며 맑고 깨끗한 동요를 감상했습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아이들도 대중가요를 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논산딸기 전국어린이 동요제를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논산딸기축제 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한 후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산시는 지역의 홍보를 위해 육군병장 브랜드를 선보였는데요. 밀리터리의 감성을 활용한 딸기 헌병대, 딸기 일병을 구하라!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문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 딸기 일병을 구하라! 이벤트 프로그램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즐기는 아이들

논산딸기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게 좋은데요. 개인적으로 딸기잼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논산의 어르신들이 딸기잼 만드는 방법을 1:1로 친절하게 가르쳐 주니 정말 맛있는 수제 딸기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자체의 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것을 보고 익히는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동 소방체험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배워서 익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논산소방서에서 성인과 아이를 대상으로 어떻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어서 저도 다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펼쳐지는 논산딸기축제는 축제장이 넓어서 제대로 즐기려면 발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참가하면 발걸음이 더디기 마련인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논산딸기축제장을 한 바퀴 도는 열차가 운행하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꼭 안전하게 운행하는 열차를 타고 축제장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논산딸기축제장을 둘러본 후 마지막 발걸음은 논산시민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2024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를 꼭 보고 싶었는데요. 흔히 헬리콥터라고 부르는 회전익기의 실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AH-64 아파치헬기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영화에서나 봤던 아파치 헬기는 물론 다양한 기종의 헬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종사가 방문객들에게 헬기의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고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해 줬는데요. 군 생활을 한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도 위풍당당한 헬기의 모습을 보며 놀라운 표정을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논산딸기축제를 찾는다면 잊지 말고 논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를 관람해야 합니다. 미래의 파일럿이 되어 헬기를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은 아마 논산딸기축제 외에는 경험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봄 축제를 대표하는 2024 논산딸기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어느 해보다 방문객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물가 상승으로 봄을 대표하는 딸기를 맛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논산딸기축제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며 따뜻한 봄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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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축제장: 충남 논산시 관촉동 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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