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한적한 산책길을 따라

힐링하기 좋은 수암저수지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경남 의령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이 있습니다. 잠시 쉬어갈 겸 여유를 부리며 몇군데 저수지를 찾아 그 둘레를 걸어보았어요. 비슷한 듯 모두 다른 풍경을 보며 적잖이 위로를 받았던 기억도 납니다.

수암저수지가 있는 마을은 관세음보살상 333개가 위치한 수암사가 있는 청정지역이에요. 의령읍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청미래마을은 물 맑고 돌이 많아 수암마을이라 불립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은 알고보니 의령의 특산품인 망개떡 만들기 체험이 있어 내가 직접 만든 떡을 먹어보고 만들 수 있고 기온차가 심한 고랭지에서 자란 고추, 배추, 무 포함 대봉감 단지에서 얻을 수 있는 홍시를 넣은 김치담기가 특이하다고 하네요. 홍시를 넣은 김치라니 더 깊고 건강한 맛이 상상이 됩니다.

관광지가 아니라면 주차가 걱정되기도 하는데, 수암저수지 인근 도로에 주차선이 잘 그어진 주차장도 있으니 안전하게 주차하고 수암저수지를 다녀오시면 됩니다.

수암저수지 도로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된 쉼터 정자도 있어요. 해가 쨍쨍해도 정자 안은 그늘입니다. 간단하게 준비한 간식과 음료를 먹기에도 좋아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암마을의 초록으로 가득 담긴 수암저수지를 걸어봅니다.

마을입구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당당히 세워진 솟대도 보이네요.

이 계절에 한창 피어 주위를 환하게 하는 금계국과 이름모를 들꽃들이 여름으로 가는 진한 초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예쁜 하늘빛과 자연이 만나니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고 여유가 생깁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초록의 산과 나무 그리고 물빛으로 가득하니 일상은 잠시 잊게 되더라고요.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만들어진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너무 고요해서 좋기도 하지만 자연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 같아 이곳에서 사는 생물들이 놀라지 않을까 잠시 걱정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물속에 잠긴 잘린 나무도 멋스럽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저수지는 더욱 운치있네요.

데크길과 야자매트가 깔린 길, 자연 흙길까지 큰 둘레길은 아니지만 다양하게 걷는 재미도 있답니다.

산사태취약지역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우려가 있을수도 있으므로 날씨를 고려해 저수지탐방을 하시기 바랍니다.

경남 의령 한적한 산책길을 따라 힐링하기 좋은 수암저수지에서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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