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전 유성구 스포츠, K리그 1부 대전하나시티즌 2024년 홈 개막전 직관 후기
대전 유성구 스포츠,
K리그 1부 대전하나시티즌
2024년 홈 개막전 직관 후기
3월 1일을 시작으로 2024년 K리그1이 시작되었는데요. 지난 주말인 3월 16일에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이 열렸답니다.
K리그의 인기가 불타오르는 요즘, 2023년 8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대전이 8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2024년에도 많은 팬이 주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1월 시즌권 판매개시 4분 만에 2023 시즌 총판매량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2024 시즌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선착순 시즌권 구매 이벤트는 판매개시 1분 만에 종료될 정도였으니 대전구단을 향한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게다가 3월 1일 1라운드였던 대전 vs 전북 원정경기에서는 1,000명에 육박하는 분들이 원정 신청을 하셨답니다.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원정석을 가득 채우고 한마음으로 [대전] 카드섹션까지 선보여 선수들에게도,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경기 한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대전 홈 개막전인 만큼 여러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새로운 선수, 새로운 유니폼으로 준비된 포토존부터 페이스페인팅, 하나네컷, 푸드트럭 등등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간 것보다 찾아온 팬들의 열기가 더 뜨겁게 느껴졌답니다.
하나라운지 종합안내소 옆에 위치한 하나네컷은 일반 네컷사진보다 간단하게 찍을 수 있는 편이어서 줄을 서셔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데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느껴지실 때 얼른 줄을 서서 찍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진 4장만 찍고 선택 없이 바로 인화되어서 정말 금방 끝나거든요.
휴게존에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의 파라솔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작년에는 빨갛고 파랗고 노랗기만 했던 파라솔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예쁘게 단장되었답니다.
S구역과 E구역 휴게존에 마련된 푸드트럭은 처갓집치킨부터 불초밥, 닭꼬치, 닭강정, 타코야끼, 회오리감자, 뉴욕핫도그, 아이스크림, 야끼소바, 화덕피자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화덕피자의 컴백에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답니다. 실제로 피자를 두 손에 소중히 들고 다니시는 분들을 마주했어요.
2024년이 되면서 대전월드컵경기장의 티켓박스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경기장 동측(E석 출입구)의 기존 매표소 자리에 무인창구 발권전용 ZONE이 들어섰습니다.
아직은 티켓링크 예매티켓 조회만 가능해서 키오스크로 현장구매는 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서측/남측의 티켓 매표소가 덜 붐비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생년월일+휴대폰번호 또는 예매번호로 조회 후 빠르게 티켓을 출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나원큐] 앱 내에서 발권한 스마트티켓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니 사전 예매를 하셨다면 스마트티켓을 이용해주세요.
두 번째 변화는 포토카드 키오스크입니다. 이건 S23구역(이마트2 옆)에 있어서 아쉽게도 경기장 입장 후에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입장 게이트 오픈후부터 경기 종료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앞면에는 랜덤으로 8명의 선수 중에서 한 명이 출력되어 나오고, 뒷면은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출력할 수 있다고 해요.
대전 홈 개막전인 만큼 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응원단 원퀸즈와 라퍼커션 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신나는 공연과 함께 경기 시작 전부터 흥을 마구 돋우는 시간이었어요. 공연하시는 분들도 함께하는 팬들도 하나가 되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축구 응원을 온다면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하는 곳이 있죠? 바로 구단 굿즈를 판매하는 MD샵인데요. 올해는 시즌권 구매자들을 위한 대기줄을 따로 운영했어요.
시즌권/일반 모두 웨이팅 키오스크에 휴대폰번호를 입력한 뒤 대기알림톡이 오면 입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MD샵과 티켓부스 사이에 탈의실을 비치해서 유니폼을 미리 입어볼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답니다.
저도 대기 순서가 되어서 입장해보았는데요. 유니폼은 사이즈별로 많이 구비되어 있었지만, 작년에 비해 상품 가짓수가 적어서 아쉬웠어요. 다음 경기로 방문할 때는 다양한 굿즈가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 시작이 임박해서 서둘러 입장했는데요. 경기장 반입금지 항목들이 있어서 입장 후에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한답니다. 유리병, 캔류, 화약류, 주류 등 입구에 마련된 안내판을 꼭 참고해주세요. 수유실도 3층 E석 스카이박스 8번방 건너편에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시도 좋겠네요.
경기가 시작되고 S석의 대전러버스의 힘찬 응원도 시작되었는데요.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응원 소리에 E석과 W석에서도 신나게 응원할 수 있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홈 개막전 첫 경기로 강원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1층 좌석을 꽉 채우고 2층까지 앉아있는 것 보이시나요? 햇빛의 방향을 보시면 W석이 그늘자리여서 낮 경기에서는 다른 좌석들에 비해 눈부심이 적은 편이에요. 이날 공식 관중 수는 17,191명으로 작년과 비슷하게 모였더라고요.(작년 홈 개막전 17,615명)
작년에는 원정석 쪽의 절반이 함께가게 현수막들이 채워져 있었는데요. 배너 위치가 조정되면서 더 많은 관중이 앉을 수 있게 바뀌었답니다.
전반전 경기가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홈 개막전 이벤트 추첨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신형 노트북부터 침대, 스타일러, 아이패드 등 많은 상품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경기에 참석한 내빈분들이 추첨을 도와주셨어요. 아쉽게도 저는 당첨되지 못했네요. 당첨된 모든 분 축하드립니다!
이날 경기는 음라파의 데뷔골과 함께 1:1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는데요. 경기는 아쉽게 마쳤지만 수고한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쳐주며 돌아왔답니다.
다음 홈경기는 4월 2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울산 HD와 맞붙습니다. 2023년 K리그1의 1위인 울산과 올해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데요. 2024년에도 대전하나시티즌이 축구특별시로서의 위상을 펼쳐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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