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현지인만 아는 함안 칠원 숨은 동네 맛집! 대패삼겹살 전문점 금화식육식당
현지인만 아는 함안 칠원 숨은 동네 맛집
대패삼겹살 전문점, 금화식육식당
함안군 제12기 SNS 기자단 김종희
칠원 광려천은 물이 맑고 강변 고수부지가 잘되어 있어 걷기 운동 및 자전거 타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운동하기 전이나 후에는 꼭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오늘은 칠원 광려천 근처 숨은 맛집인 식육 전문 금화식당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금화식당은 함안 칠원읍 광려천 벽산블루밍 아파트 1차 앞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 금화 식육 식당을 찾았을 때, 허름한 간판에 동네 오래된 식당 같은 느낌의 내부 분위기가 무슨 맛집이냐? 하고 생각했었는데 평일 저녁이면 늘 사람들이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지역 숨은 맛집이 맞는가 봅니다.
금화식당만의 불판
금화식육식당의 주메뉴는 가게 명칭처럼 돼지고기 전문식당입니다.
돼지고기하면 삼겹살을 많이 생각하시겠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패삼겹살 5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고 나니 간단한 상차림과 함께 불판을 테이블에 올려주시는데 불판의 모습이 조금 신기합니다.
보통 고깃집의 불판 하면 솥뚜껑이나 네모난 불판을 생각하는데 금화식육식당의 불판은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다른 고깃집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불판 가운데 구멍으로 올라오는 화롯불을 구경하면서 즉, 불멍하면서 고기를 먹으라는 뜻일까요?
불판의 구멍에 대한 비밀은 조금 지나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모님께서 주문하지 않은 된장찌개를 가지고 오셨는데 이 된장찌개 뚝배기가 불판 가운데 구멍에 딱 맞더군요! 금화식당 불판의 구멍은 불멍이나 고기를 굽는 용도가 아닌 된장찌개를 끓이는 용도였습니다.
보통 된장찌개는 고기를 다 먹은 후 후식으로 밥과 함께 나오는 것이 진리이지만 금화식당은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다른 식당을 가도 된장찌개를 먼저 주문하는 타입이라서 이런 식당이 저한테는 딱 맞는듯합니다.
된장찌개가 끓을 때쯤 빨간 바구니에 대패삼겹살이 가득 담겨서 나왔습니다. 보통 고깃집은 넓은 접시에 고기를 담아주던데 금화식당은 시장에서 사용할듯한 빨간 바구니에 고기를 담아 레트로한 분위기를 펼쳐주네요! (대패삼겹살은 기본 5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1인분 4천 원입니다.)
대패삼겹살 숨은 맛집
얼큰한 해물 된장찌개 끓어가는 동안 대패삼겹살과 김치, 콩나물을 불판에 구워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구워진 대패삼겹살을 펼쳐 불판 위에 잘 익은 김치와 콩나물을 올린 후 돌돌 말아 싸 먹는 그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 맛입니다.
(김치와 콩나물, 마늘 등은 셀프 바에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후식으로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이미 배가 많이 불렀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라면이 먹고 싶어지더군요!
쫄깃한 면발에 파와 콩나물이 가득한 라면은 혹시나 고기를 먹으면서 음주하시는 분들이 해장하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허름한 가게와 간판만 보고 별로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왜 동네 맛집으로 유명해졌는지 먹어보니 알 수 있을듯합니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8월 말! 혹시 몸보신이 필요하시다면 칠원 금화 식육식당을 찾아 간단하게 대패삼겹살 한번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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