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4월이에요. 4월은 완연한 봄날이라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예요. 그래서 <창원의집>에서는 밤 마실하기 좋은 4월과 9월, 10월에 야간 개장을 해요. <월간고택>이라는 멋스러운 이름의 야간 개장 행사인데요.

창원의 집 월간고택

‘창원의 집’이라는 특별함을 담은 공간에서 아름다운 고택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월간고택’이 에요. 낮 동안 단아하고 멋스런 고택의 아름다움을 관람했다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 어스름 저녁부터 반짝이는 저녁별이 보이는 밤은 고택 야경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고택에 흐르는 시간의 흔적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금요일부터 편안한 토요일 저녁시간을 함께 하는 ‘2023 창원의 집 월간고택’은 창원의 집 해설을 비롯해서 열린 공연과 민속놀이, 전통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월간고택 행사 팸플릿

<창원의 집>은 평소에 9시~6시까지 운영하지만 <월간고택>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저녁 6시~9시까지 관람할 수 있어요. 제가 간 날은 4월 1일 토요일 6시 경이었어요. <창원의 집>에 막 도착한 저녁 6시 경에는 아직 해가지지 않아 밝았어요. <창원의 집>을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전통놀이도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둑한 밤이 찾아왔어요. 공연이 시작되는 7시 반은 완전히 어둑한 밤이라 공연에 더욱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시간의 경과1

시간의 경과2

시간의 경과3

야간 개장이 시작하는 시간인 6시에는 자유관람 시간이라서 <창원의 집>을 자유롭게 관람해 보았어요. 대문을 들어서면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작은 연못이 있어요. 연못을 끼고 돌아 처음 나오는 곳은 ‘향토역사관’이라는 현판이 적힌 대문인데요.

연못과 향토역사관

그 안으로 들어서면 전통놀이 도구들이 놓인 마당을 중심으로 사랑채와 안채, 민속교육관이 있어요.

어두운 밤의 마당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민속놀이가 가득한데요. 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를 즐길 수 있어요.

마당의 전통놀이들

마당 옆 ‘민속교육관’은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넓은 방에는 방석이 곳곳에 놓여 있고 자리마다 보드게임과 같은 전통놀이 도구들이 있어요. 저포놀이, 승경도 놀이, 공기놀이, 쌍륙, 윷놀이를 할 수 있어요.

민속교육관 내부

민속교육관의 전통놀이들

6시 30분이 되면 입구에서 해설사 님의 해설이 시작돼요. <창원의 집>을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분은 누구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어요. <창원의 집> 곳곳을 돌아다니며 해설사 님의 설명을 듣는다면 <창원의 집>을 잊을 수 없겠죠?

해설을 듣는 관람객들

공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7시 30분이 되면 ‘다목적전각’에서 공연이 시작돼요. 공연은 날마다 다르게 진행되는데요. 제가 간 날에는 ‘DNS뮤지션’의 퓨전음악 공연이었어요. 클래식, 국악, 재즈의 다양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퓨전 밴드였어요. 국악인 듯, 클래식인 듯한 보컬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어요.

전통 고택의 마당에 서서 툇마루 위의 공연을 바라보는 느낌은 공연장과는 사뭇 달랐어요. 어둑한 밤하늘과 고아한 고택의 분위기가 더해져 고즈넉하고 부드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었어요.

청사초롱을 들고 뛰어가는 어린이

<월간고택>을 즐기러온 관람객들

일반 공연장과는 다른 분위기 때문인지 <월간고택> 행사를 찾아온 관람객들이 많았어요. 특히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꽤나 많았는데요. 한복을 입고 청사초롱을 들고 다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앙증맞고 귀여웠어요.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의 불빛은 더욱 화사했어요.

전통놀이를 즐기는 관람객들

밤이 깊어갈수록 달라지는 고택의 정경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낮에도 물론 아름다운 고택이지만 밤이 깊어갈수록 고택이 견뎌온 시간만큼 진중하며 차분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달라지는 고택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 보았어요.

다목적 전각에 깊어가는 밤

다목적 전각의 낮

목적 전각의 어스름한 저녁

다목적 전각의 깊은 밤

팔각정에 깊어가는 밤

시간이 흐르는 팔각정

고택이 주는 한적함과 여유로움 덕분에 어두컴컴한 밤은 고요하고 아늑한 밤이 될 수 있었어요. 현란한 네온사인의 도심과는 다른 고즈넉한 야경에 심취한 밤이었어요. 고택의 모든 것이 밤하늘과 어우러져서 더욱 아름다웠어요. 고택의 처마와 나무, 붉은 동백꽃과 이지러진 달, 노란 백열등의 불빛이 밤하늘에 빛무리져 은은한 분위기를 풍겨요.

봄밤의 정취

마지막으로 주차장을 안내할게요. 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이 있어요. 1주차장은 <창원의 집> 입구 앞에 있고 2주차장은 <창원의 집> 뒤편에 있어요. 1주차장은 <창원의 집> 입구와 가깝고 2주차장은 <창원역사민속관>과 가까워요. <월간고택> 행사에 방문하신다면 1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거예요.

화사한 봄날을 낮에만 즐기기 아쉬웠다면 <창원의 집>에서 봄밤의 정취까지 누리는 건 어떠신가요? 4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봄의 끝자락에 <월간고택>으로 봄밤을 만끽하세요.

창원의 집 야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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