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가볼만한곳] 한강 물길 따라 함께 걷기 좋은 길, 하남위례강변길

하남의 걷기 좋은 길, 하남위례길 4코스 중 위례강변길은 한강변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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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강변길은 총 13.5km로 코스 가운데 두 번째로 긴 위례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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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가 넘는 코스지만 한강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계절의 변화가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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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벚꽃과 개나리, 여름에는 시원한 강바람,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고니떼가 장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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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천, 덕풍천, 미사경정공원, 나무고아원, 선동축구장으로 이어지는 위례강변길 코스를 한번 따라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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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위례강변길 홈페이지에서 보기▼

위례강변길 시작점인 산곡천 끝자락 한강변에는 매해 겨울 천연기념물 제210호인 고니(백조)가 날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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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이 한강유역 최대 철새 도래지인 만큼 새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류탐조대가 잘 마련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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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터줏대감 고니뿐만 아니라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겨울철새를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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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영하 7°C의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고니들이 큰소리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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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는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서 생활하는데, 여러 마리가 모여 있을 때 큰 소리를 낸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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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하고 바다와 접해있는 반도로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많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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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들은 러시아 연해주나 시베리아 등 북쪽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우리나라로 넘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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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이렇게 큰고니 사진을 찍고 고니를 만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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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추운 시기의 야외활동이다 보니❄️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꼭 챙기시고, 몸을 데울 수 있는 모자, 목도리, 장갑 등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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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올해도 어김없이 '고니학교'가 운영 중이니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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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관찰대를 지나 덕풍천 쪽(서울방향)으로 위례강변길을 계속 걷다 보면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나눠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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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위례강변길의 장점 중 하나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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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충돌 위험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걷기도 제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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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황금빛의 억새밭과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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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까지 바람에 반짝이던 은빛 물결은 이제 황금물결로 무르익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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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황금물결 너머로 한강의 푸른 물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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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한강변을 따라 위례강변길을 걷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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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천에서 덕풍천으로 가는 길, 유니온타워 쪽의 코스로 걷다 보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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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2007년 덕풍교에서 산곡교까지 1.2km 구간에 메타세콰이어와 낙우송 404그루를 심은 곳인데요, 오늘날 걷고 싶은 산책로가 완성되었답니다. (여름에 특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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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다 보니 나무들도 옷을 입고 있는데요, 반가운 얼굴(하남이&방울이)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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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벤치들도 많아 어르신과 아이도 쉬어가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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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길은 '산책길'입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출입은 삼가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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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덕풍천에 도착했으니 다리를 건너 한강제방산책길(a.k.a 뚝방길)로 넘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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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산책길에는 올해 조성되어 시민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랫길이 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맨발걷기는 시도하지 못했지만, 그저 걷기만 해도 한가로운 분위기에 취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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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천에서 조류탐조대에 들렸다 오니 새삼 고니 조형물이 더 눈에 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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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산책길 한편은 한강뷰, 다른 한편은 미사경정공원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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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카누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조정호수를 중심으로 스포츠 시설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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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겹벚꽃, 가을에는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고, 넓은 호수와 잔디가 어우러져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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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산책길에서 내려와 자전거도로를 지나니 '낙하마당'이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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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제1항공여단이 낙하훈련을 하는 곳으로 가을마다 열리는 '특전사와 함께 하는 위례길 걷기대회'의 리턴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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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공터라 여러 활동을 욕심을 내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요, 골프연습, 드론/UAV, RC카 등의 취미 활동은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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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 운까지 좋으면 특전사의 낙하산 훈련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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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하늘 위에서 뛰어내려 땅으로 착륙하는 특전사의 멋진 모습을 보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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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하남 미사리 유적 안내문 (중/우) 미사리 유적 발굴 당시 모습(출처 : 하남역사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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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한강뷰를 보며 서울 방향으로 제방산책로를 따라 부지런히 걷다 보면 하남 미사리유적 안내문과 나무고아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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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상류가 굽어지면서 생긴 충적지 위에 위치하고 있는 하남 미사리 유적(사적)는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유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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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신석기, 청동기, 원삼국, 백제시대 등 여러 시대에 걸친 문화유적이 층위를 이룬 채 발견되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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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록 현장에서 실제로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안내문을 통해 그 위치와 옛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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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유적지의 옛 모습을 구현해 놓은 것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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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역사박물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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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고아원 안에 위치한 하남 망월동 구산 유적 집터는 미사대교를 건설하는 과정 중 실시한 유적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초기 백제 시기 집터로, 원래 자리(현재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320m)에서 이곳으로 이전 보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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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동안 청동시 기대 집터 2기, 초기 백제 집터 10기, 조선시대 집터 1기 등이 발견되었는데, 이전 보존한 백제 집터 2기 모두 부뚜막과 불 땐 자리가 비교적 잘 남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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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유적집터가 있는 '나무고아원'은 각종 공사현장 등에서 베어질 위기에 처한 나무들을 옮겨 심어 만들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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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 데 없고 다친 나무들을 돌보고 가꾸다 보니 작은 숲이 만들어졌는데요, 고아원 내에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며 지금은 아이들과 나무가 함께 자라는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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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숲체험원 자세히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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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의 겨울 & 여름

위례강변길의 마지막 코스는 선동둔치 체육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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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에 개장한 선동둔치 체육시설에는 4개의 축구장과 4개의 야구장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축구장 3곳은 천연잔디가 깔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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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마다 그늘막이 있는 벤치는 물론 화장실도 곳곳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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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동파방지를 위해 화장실 이용이 불가한 점 참고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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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옆 야구장⚾️에서는 사회인 야구팀의 경기가 많이 열리곤 한답니다. 벌써부터 내년 봄에 열릴 미사한강리그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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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차고 던지며 흘린 땀을 강바람이 식혀주면 더욱 시원하겠죠? 고개 돌리면 보이는 한강뷰에 눈까지 시원~해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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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둘러본 위례강변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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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탁 트인 뷰가 사계절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이곳에서는 운동이 절로 되거나 저절로 되거나! 틀림없이 둘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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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걷고 싶어지는 위례 강변길, 아직 가보지 못하셨다면 포근한 날에 한번 걸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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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위례길 지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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