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진천 착한 가격업소, 생선조림·찌개 맛집 <어전식당>
치솟는 물가로 인해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밥 한 끼 외식하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매일 한 끼를 외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진천 중앙시장 인근으로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있어 찾았습니다. 행정자치부와 진천군의 착한 가격업소로 선정된 어전 식당입니다.
착한 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 안정 모범업소입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입니다. 일반음식점, 공중위생업소 등 개인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지정하며 쓰레기종량제 봉투 지급 상수도 요금 감면을 지원합니다.
어전식당은 진천시 번화가 생거진천 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하였습니다. 골목을 따라서는 매일매을 즐거운 광대배기 ㅎㅎ마을도 알립니다. 인근 직장인들이 찾기에도 좋고 멀리서 진천 여행을 위해 찾은 분들도 편안하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단층 건물의 식당은 큰 규모는 아닙니다. 안쪽으로 15년 세월이 묻어나는 주방이 위치하였고, 좌식 형태의 홀은 7-8개의 4인 테이블이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정갈함이 묻어나는 깔끔함이 돋보였습니다.
착한 가격업소의 밥 한 끼는 얼마일까? 가격부터 확인합니다. 대표 메뉴인 동태찌개 4인용 30,000원, 김치찌개 8,000원입니다. 된장찌개와 청국장은 6,000원,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역시나 2인 한상에 16,000,18,000원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갈치, 고등어, 동태 등 일부 수산물을 제외하고는 배추김치, 고춧가루 등 거의 모든 재료가 국내산입니다. 밥맛을 좌우하는 쌀은 생거진천쌀만을 취급하는 엄마표 밥상이었습니다.
얼큰한 생선조림이 당겨서 고등어조림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요리가 시작되고 그에 앞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맛있게 익은 깍두기에,, 젓갈, 콩자반, 나물 등 기본 3찬입니다. 이어 고등어조림과 함께 메인 반찬이 한 번 더 차려집니다. 나물 4종입니다. 어전식당에서는 나물의 경우 봄이 되면 직접 뜯고, 말려 손질하였고, 김치 또한 직접 담그고 있었습니다. 직접 수확한 재료로 매일매일 맛있는 밑반찬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어전식당은 찌개 맛집이자, 생선조림 맛집으로 직접 담근 김치와 신선한 생선을 재료로 합니다. 그중 가장 인기 메뉴는 동태찌개로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고등어조림 역시나 생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매콤한 국물에 자작자작 조려진 무와, 호박, 양파의 달달함이 골고루 스며들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됩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고등어, 몰컹몰컹하게 조려진 호박과 무우 3박자의 조화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어전식당만의 서비스, 공깃밥은 무한리필입니다. 한 공기를 비우고 한 공기를 더 청하여서는 7종의 밑반찬과 김치, 조림 냄비까지 깨끗하게 바웠습니다.
찌개와 조림, 밑반찬까지 맛있는 밥상에 착한 가격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생선조림을 제외하고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동태찌개는 6,000원 ~ 8,000원까지 착한 가격 인증입니다. 한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멀리에서부터 찾아오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주차장의 경우 골목 뒤편 4, 5대 정도의 공간이 전부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중앙시장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진천 착한 가격업소, 어전식당
충북 진천군 진천읍 중앙서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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