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등산코스,

전망 좋은 산!

'갑하산' 함께 등산해요.

​삭막하던 산의 경치가 녹색으로 물든 6월입니다.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유성구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산이 있어 얼른 다녀왔습니다. 대전 유성구 갑동에 위치한 갑하산인데요, 높이는 468m로 휴게시간을 포함해 넉넉히 2시간이면 왕복으로 다녀오실 수 있는 산입니다.

신선봉과 우산봉으로 둘레길이 쭉 이어져있지만, 이번엔 가볍게 갑하산만 다녀왔습니다. 등산코스와 주차장 정보 소개해 드릴게요!

​갑동마을 - 갑하산 정산 - 갑동마을 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갑동제1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들어오시면 이렇게 운동기구가 놓인 공터가 나오는데요, 이곳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다시 들어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오면 나무 데크길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출발 지점이 되겠습니다. 초입에 데크길부터 경치가 좋고, 들꽃이 한창일 때라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네요!

​갑하산은 세종~유성 누리길 2구간 중 하나의 코스로 갑하산부터 우산봉까지 약 4.78km 거리의 구간입니다. 22년도 11월에 대전 둘레산길이 국가 숲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다음 산행 때는 전 코스를 등산해야겠습니다.

​갑하산 등산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바로 입산통제 기간을 피해서 와야 한다는 점인데요, 작년 12월에 방문했다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기억이 있습니다. 통제 기간은 봄철 2.1 ~ 5.15 / 가을철 11.1 ~ 12.15입니다. 봄철 통제 기간이 끝난 직후라 그런지 등산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경사가 가팔라서 갑하산(가파산) 인 건지! 생각보다 경사도가 높았습니다. 갑하산을 방문하실 때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등산 스틱입니다. 오를 때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잔돌이 많고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하산 시에 미끄러질 위험이 커 보입니다.

​또한 갑하산이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재사업 사업지로서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시행해둔 상태인데요, 함부로 솔잎을 채취하거나 드시면 안 된다는 점도 꼭 유의해 주세요.

​갑하산은 들이는 힘에 비해 보이는 전경이 좋은 산인 듯합니다. 계룡산의 맞은편에 있어 계룡산의 전경을 보기 좋은 산이거든요! 다녀온 코스에서는 총 3개의 전망 포토존이 있었는데 포토존이 가장 전망이 좋습니다.

갑하산은 생각보다 정상에서 사진 찍을 것이 별로 없으니 포토존에서 꼭 인증샷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쉬어갈 의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만 코스가 워낙 짧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과 잘 어우러지게끔 돌로 만들어진 의자였는데 고인돌 같기도 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따듯한 햇살에 데워져 자동 온돌이 되었더라고요.

​입구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오르면 갑하산 정상이 나옵니다! 갑하산의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과 정상석이 있지만 생각보다 이곳의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정상에는 쉬어갈 정자와 벤치가 놓여있습니다. 다들 입산 통제 기간이 풀리시길 기다린 건지 단체로 산행하는 팀을 이날 3팀이나 보았습니다.

​전망이 참 좋은 갑하산! 등산 스틱만 준비해오신다면 큰 무리 없이 오르기 좋은 산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오르기 힘들겠지만 생각보다 소나무가 우거진 곳이 많아 그늘 길도 코스의 60%는 되는 것 같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그리고 입산 통제 기간이 다시 찾아오기 전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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