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포항 사찰 나들이, 가족과 가기 좋은 천년 고찰 오어사
포항 사찰 나들이,
가족과 가기 좋은 천년 고찰 오어사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운제산 자락에 위치한
오어사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포항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찾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오어사 뒤편으로 펼쳐지는
오어사 둘레길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피톤치드 가득한 나무와
물소리에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오어사는
단순히 아름다운 산사가 아니라,
3점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하며
방문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여름철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쉼터와 벤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사찰의 정적과 자연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1995년, 오어사 앞
저수지인 오어지를 정비하던 중
고려시대의 종이
흙 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높이 약 96cm 크기의
이 종은 1216년에 제작된 것으로,
겉면에는 예쁜 무늬와 함께
종을 만든 연도와 사람들에 대한
글이 또렷하게 새겨져 있어
아주 귀한 자료입니다.
용 모양,
하늘을 나는 천인상 등
아름다운 문양이
굉장히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포토존이 따로 필요 없는
오어사입니다.
이유는 오어사 전체가
이미 아름다운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오어사는 포항 중심에서
약 30분 내외 거리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주변에 맛집도 많아
여행의 마무리로도 완벽하다 보니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답니다.
주차 공간 및 화장실
음료 자판기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어사 뒤쪽에도
숲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 솔향기,
새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대웅전은
조선 영조 17년(1741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로,
정면 3칸, 옆면 2칸의
조용하고 단정한 모습입니다.
건물 내부는
화려한 단청과 꽃무늬 문살
용과 극락조, 연꽃이 가득한
천장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에게도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 연등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절은 아니기 때문에
금방 둘러볼 수 있고
길이 평지로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함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귀한 동종도 직접 타종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해줄 수 있습니다.
오어사의 옛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였으며,
이는 갠지스강의 모래처럼
무한한 수행자들이
배출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신라 불교를 이끈
원효와 의상이 수행한 성지로
불교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포항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오어사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절 주변을 둘러만 보아도
고요함과 평온함을 선사해줍니다.
절 앞에는 작은 매점이 있어
절을 둘러본 뒤 시원한 음료수 한잔
하기에도 좋습니다.
오어사를 나오자마자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탁 트인 풍경과
물속에 잉어를 볼 수 있어요.
잉어 밥은
출렁다리 맞은편 매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둘레길이 굉장히 길고 넓기 때문에
오어사에 오실 때는
운동화가 필수입니다.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굉장히 좋아하는
포항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꽤나 규모가 있는
출렁다리다 보니
건너다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기도 합니다.
또 여기가 사진 명소기도해서
꼭 들려줘야 해요.
오어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가족과 함께 한국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여행지입니다.
가족 모두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여행지이니 꼭 들러보세요.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윤보람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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