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진등재 일출을 보면서 따뜻한 봄을 기다리다.

의령, 진등재 일출을 보면서 따뜻한 봄을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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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블로그 기자단 전수연

고향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일출,

오늘은 의령의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진등재 일출을 만나러 새벽을 달려갑니다.

일출명소로 알려진 많은 곳을 다녀보았지만, 고향의 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고향길 일출이라 그런지.. 더욱 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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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나뭇가지 아래로 진등대전망대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솟아오르는 아침해의 따뜻한 기운이 몸 속 가득 채워지는듯 합니다. 매일 만나는 아침에서, 별반 다를 것 없을 것 같은 하루였지만, 진등재에서 만난 일출은 조금 색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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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재주유소

➡️의령전문장례식장

➡️진등재전망대​

진등재 일출 장소는 진등재주유소에서 의령전문장례식장 방향으로 1~2분만 차량으로 이동하면 데크울타리로 조성되어 있는 아주 작은 전망대 하나가 나옵니다. 진등재주유소에서부터는 서행하여 운전하다 보면 오른편에 진등재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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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재전망대 부근에는 별도의 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갓길주차를 해 주어야 합니다. 갓길 주차시에는 오고가는 차량의 진출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注意하면서 주차를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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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는데 언덕배기로 오르는 간이계단이 보여서, 그 곳에 오르면 더 잘 보이지않을까하여 올라보았는데, 어느 댁 조상의 묘소로 향하는 길목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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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재전망대 부근에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채워진 시설물도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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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만난 풍경에서 어딘가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와 살펴보니 저 멀리에 탑바위 가는 길목의 불양암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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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르는 저 너머에 붉은 빛이 짙어지는걸로 보아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진등재 일출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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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문화원의 자료에 의하면, 진등재는 (긴 산등성이의 고개)라는 뜻을 가진 지명으로 [길다]의 지역사투리인 [질다]와 산등성이를 뜻하는 [등]을 사용하여 이름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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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재전망대는 용덕면에 위치한 진등재가 일출 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자, 의령군에서 몇 해전에 이 곳에 일출 전망대 쉼터를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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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가을철에 이 곳을 찾는다면, 유유히 흐르는 남강 물줄기의 물안개와 새벽녘의 낮게 깔린 구름의 모습이 어우러져 수묵화를 보는듯한 모습과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캘린더에 저장하여 가을에 다녀가 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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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잠시 기다리다보니, 저 멀리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저의 올해 소망은 일에서 잠시 벗어나 일과 휴식을 적절하게 즐기면서, 한 템포 여유가 있는 워라벨 실천하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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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계묘년 새해가 시작되고, 새해의 1월이 가고, 2월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오늘의 소원과 다짐을 되새기며,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출의 따스한 기운과 사랑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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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에 취해 사진을 찍으며 열심인 저와 달리, 동행한 이는 얇게 입고 따라 나서더니 춥다며 보체더니 승용차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개인소장용 사진을 남기고 싶어, 진등재 대크전망대의 울타리 난간에 핸드폰을 올려두고, 타이머를 눌러 셀카도 여러 장 남겨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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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의령군의 일출 명소는 한우산 일출, 박진고개 일출, 탑바위 일출 등 여러 곳이 있습니다. 또한 진등재전망대 인근에는 의령에 오면 꼭 들러보아야 할 여행명소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생가,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탑바위가 있으며,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동양 최대 동굴법당으로 유명한 일붕사도 있으니 꼭!! 경유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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