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명소 사진 맛집 ‘정북동토성’

청주시 정북동에 가면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토성이 있습니다.

축조된 시기조차 가름하기 어려운 토성은 현존하는 토성 중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한 토성입니다.

역사적 가치도 매우 높은 사적지입니다. 국가 사적 제415호로 관리하는 문화재임에도 누구나 토성을 걸을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었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사람 모두에게 사진 맛집으로 알려진 장소입니다.

일몰이 아름다운 날은 여지없이 수십 명의 사진작가와 모델들이 모여듭니다.

정북동 토성은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청주 도심지에서 외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인근 10분 거리에 오근장역과 청주공항이 있어 청주여행지 중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주인공이 출근길에 자전거를 타고 정북동 토성을 지나가는 장면과

낮과 밤이 바뀌는 장면의 배경이 토성의 일몰 명소가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북동 토성은 6차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백제 한성기 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신라 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결론은 삼국시대에 축조되었기에

천년의 세월을 오롯이 견뎌온 토성이라는 사실입니다.

토성은 미호천 평야 중심에 흙으로 쌓은 사각 형태의 성으로, 성벽의 둘레는 675m, 높이는 3.5m가량입니다.

둘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을 해놓았고 토성 위를 걸어보면서 잠시 천 년 전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토성은 일몰의 방향도 계절마다 다릅니다.

봄과 여름엔 잔디와 풀들이 무성한 초록빛으로 물들고, 가을엔 심쿵한 거리에 나 홀로 서 있는 빛바랜 가을빛으로 물들고,

겨울엔 하얀 토성 안으로 몸을 감추고 발자국 하나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토성 위에 소나무를 배경으로 낮에는 인물사진을 찍고 일몰이 시작되면 소나무에 초점을 맞추고 일몰이 색상이 잘 나오게 실루엣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친구와 함께 다정히 손을 맞잡고 지는 해를 바라보아도 좋고, 신나게 점프를 하면 추억은 오랫동안 간직될 것입니다.

토성 주변에는 갈대숲이 우거져 있어 가을에는 갈대숲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옵니다.

멀리서 토성을 산책하는 연인의 사진을 담아보세요.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비가 오고 나면 산책로에 물이 고이는데 물을 잘 이용하면 멋진 반영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북동 토성은 입구가 농로입니다.

표지석을 지나서 좁은 농로를 따라 500여 미터 들어가면 소나무가 서 있는 토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차장은 여기서 20미터쯤 들어가면 1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나가는 곳은 반대쪽으로 나가면 됩니다. 이곳은 국가 사적지로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입니다.

토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금연, 금주,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권영진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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