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8월 22일은 에너지의 중요성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에너지의 날입니다. 이날에는 인류 문명을 지탱하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 전국적으로 동시에 5분 동안 소등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데요. 우리가 이처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이유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이를 위한 해결책에는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도시숲을 조성하는 방안도 있는데요. 친환경 도시를 추구하는 남양주에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도시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나날이 심각해지는 열섬현상과 열돔현상

최근 전 세계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심지역마다 높은 온도가 나타나는 이유 중에는 열섬, 열돔현상이 있는데요. 열섬현상은 인구와 건물이 밀집된 도심 지역의 온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도시에서는 연료 소비에 따른 인공열과 오염물질이 다량 방출됩니다. 더불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땅은 햇빛을 흡수한 후 그 열을 다시 반사시키며, 도시를 덮은 대기오염물질은 온실효과를 야기해 도시의 온도를 더욱 높이죠. 고층건물이 많고 각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환기가 어려운 도시의 특성도 열섬현상의 발생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연례행사처럼 겪는 열대야 역시 열섬현상의 일환이죠.

열섬현상이 도시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라면 열돔현상은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생하는 기후변화입니다.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인데요.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에 갇힌 듯 지면을 둘러싸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열돔현상과 열섬현상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표적인 기후변화 현상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도시 폭염과 열섬, 열돔 현상의 해법으로 도시숲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도심 폭염 현상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도시숲

도시숲은 도심지에 숲을 조성해 도심의 기온을 낮추는 방법인데요. 열섬, 열돔현상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생태적 역할과 도시경관에도 좋은 지구온난화 해결 방안입니다. 도시숲은 잎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나무의 증산작용을 통해 도심 열기를 식히는데요. 넓게 펼쳐진 나무의 잎들이 태양 직사광선을 막는 그늘 효과와 지면의 반사열을 줄이는 반사열 저감효과를 발생시켜 효율적으로 기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도심을 둘러싼 대기오염물질도 해결할 수 있어요.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이산화탄소를 2.5t 흡수하고 1.8t의 산소를 방출하며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해요. 이로 인해 대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열섬, 열돔현상을 완화하는 거죠.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도시숲의 열스트레스지수가 도심보다 약 16.5% 낮게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대도시에서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열섬, 열돔현상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상기후 해결에 진심인 남양주시에서도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3개소의 도시숲 조성 사업을 통해 수목 4만 5,433그루를 식재했으며, 연간 1,621kg의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했습니다. 남양주시가 조성한 도시숲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오남도시숲

▲출처 : 제3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

남양주시 오남리에서 팔현리로 연결되는 1차선 도로변에는 오남도시숲이 있습니다. 주민들의 힐링 쉼터인 오남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명소인데요. 밧줄체험놀이터와 숲속도서관 등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외줄 타기나 그물망 오르기를 하며 신체발달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고, 어른들은 도시숲 주변에 조성된 등산로와 산책로를 따라 힐링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제3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

아이가 있다면 유아숲체험원도 이용할 수 있어요. 유아숲체험원은 숲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면역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곳인데요. 남양주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만 2세~5세 유아를 대상으로, 각 지역의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숲체험교육에서는 흙 만지기, 숲 관찰, 숲의 소리 듣기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교육이 진행되는데요. 숲체험교육이 아니더라도 유아숲체험원은 개인이나 가족 단위 주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비용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세요~!

▼남양주시 유아숲체험원 살펴보기

▲출처 : 제3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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