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 봄 꽃 나들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온실, 한국전통정원, 청류지원,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입니다.
〔 국립세종수목원 〕 ①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온실 ②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 ③ 금강에서 가져온 원수로 수로를 조성해 습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인 청류지원 ④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 |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되기도 했는데요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심형 수목원 답게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과 함께 도심 속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사게절전시온실은 이름에 걸맞게 사계절 언제나 꽃과 자연을
만날 수 있어서 겨울이 무색할 정도인데요~
봄철을 맞아 온실이 아닌 야외에서도 아름다운 봄 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야외의 봄 꽃을 중심으로 수목원을 스케치 해봅니다.
날씨가 차츰 더워지다 보니 안개를 뿜어내는 장치를 점검하고 있나 봅니다.
방문자센터에서 사계절전시온실로 가는 이 길은 명칭이 사계절 꽃길인데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하여 계절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는 길입니다.
지금의 시기에 맞는 꽃으로 바꿔 심느라 한창 분주한 모습입니다.
꽃을 심는 손길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해 주려고 애쓰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잎도 꽃처럼 예쁜 황금공조팝나무의 모습입니다.
예쁘게 생긴 이 빨간 꽃은 무슨 꽃일까요?
홍화 산사나무 꽃(폴스 스캴렛, Paul's Scarlet)이라고 한답니다.
서양 산사나무라 부르기도 하는 이 꽃은 장미과 산사나무속의
닉엽활엽교목이며 꽃말이 '희망', '오직 너만 사랑해'라고 한다네요.
보고 또 봐도 정말 예쁩니다.
숲 정원에 화사하게 핀 독일 붓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독일 붓꽃은 독일 아이리스라고도 하는 유럽 원산의 교잡종인데요
보라색 외에도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꽃이 핀답니다.
사계절전시온실 뒤편에는 청보리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막 보리가 익어가기 직전의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보라색의 이 꽃은 꿀풀과 백리향속의 백리향 꽃입니다.
향기가 백 리를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죠?
비슷한 이름의 천리향도 있습니다.
이 튤립은 홀로 피어 있는 자태가 고고하면서도 요염한 느낌을 줍니다.
청류지원의 실개천의 분수가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있네요.
산마늘과 닮은 꼴인 이 아이는 알리움 카라타비엔세(Allium Karataviense)라는 꽃인데
부추과 여러 해 살이 풀로 마늘 또는 양파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벌도 마늘 냄새를 좋아하는지 유난히 많은 벌들이 모여듭니다.
클레마티스(Clematis)라는 이 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꽃이라 그런지 으아리 꽃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꽃말도 재미있어요.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황자매라고도 부르는 노란 해당화가 어여쁜 자태를 자랑하고 있네요.
내한성(耐寒性)이 강해서 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며
익은 열매는 생식하거나 잼을 만들어 약용한다고 해요.
노란 해당화(Manchu Rose)는 수목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장미과 장미속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네요.
잎이 마치 꽃처럼 예쁜 홍가시나무의 모습입니다.
장미과 홍가시나무속의 상록 활엽 소교목이며
꽃말은 '검소', '번화함'이라고 한답니다.
팔리빈 라일락 꽃, 일명 미스킴 라일락이라 부르기도 하죠.
풀무레과 수수꽃다리속인데요~
서양수수꽃다리(라일락)에 비해
왜성으로 높이는 1/3 정도이고, 둥근 형으로 꽉 차게 자라며
꽃은 라일락보다 7~10일 늦게 피고 향기가 짙습니다.
귀부인처럼 화려하게 생긴 이 꽃은 모란(목단) 꽃입니다.
작약과 작약속이며 꽃말은 '부귀', '영화', '왕자의 품격'이라고 한답니다.
이 촘촘하게 핀 작은 꽃송이들은 자엽일본매자라고 하는 꽃입니다.
쉽게 말하면 붉은 잎 일본 매자라는 뜻이죠.
꽃송이도 작지만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잎도 자색으로 아주 작답니다.
마침 분재원에서는 '제1회 야생초 공모 대전'이 열리고 있어서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전시된 야생초는 분재화된 야생초, 또는 야생화목(野生花木)인데
예쁜 꽃이 피고 수형도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분재원에 전시된 기존 분재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분재원까지 둘러 보고 나오는 길에 치유정원과 숲정원으로 이어지는
이팝꽃 흐드러지게 핀 꽃길을 걸어봅니다.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을 골으며
무르익어 가는 이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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