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미리 다녀온 전등사 당일여행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스승의 날 등

챙겨야 할 기념일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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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가족 모임과 나들이가 가능해지고,

부처님 오신 날이 대체공휴일 인정을 받아

연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죠.

저는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아내와 함께 가까운

강화도 전등사로 당일여행 다녀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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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다녀온 전등사이지만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해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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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전등사 여행에서

잔뜩 기대했던 것이 있는데,

바로 예능 방송 짠내투어에서 다녀온

‘도토리묵무침이 3,900원’이라는 가성비 맛집입니다.

어이쿠! 그런데 이 집이 월요일엔 휴무라는 사실.

방송에 소개되었던 식당을 방문하시려거든,

월요일은 피해서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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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동문식당과 칠보식당 등

주변에 다른 식당은 월요일에도 영업을

하는 것 같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식사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동문식당은 1인 1메뉴 주문 후

도토리묵무침 작은 사이즈를 주문할 수 있었고,

칠보식당에서는 1인 1메뉴 주문 후

도토리묵무침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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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비빔밥은 두 집 모두 만 원입니다.

저희는 칠보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을 먹고 힘내서 전등사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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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4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에 내던 입장료 또는 관람료를 정부가 지원하면서

사찰 입장료가 무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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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법주사, 통도사, 불국사, 석굴암, 화엄사 등

전국 65개 사찰이 대상이며,

강화도의 전등사도 이에 해당하여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전등사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등사’라는 이름에 대해 알아볼까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아도화상이 진종사로 창건한 것을

고려 충렬왕 8년(1282년) 정화궁주가 송나라 대장경을 가져다 두게 하고

옥등을 시주하면서 전등사로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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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선 선조 38년(1605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조선 광해군 6년(1614년) 전소되고,

이듬해 중창불사를 시작하는 등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역사와 함께했고,

우리의 역사를 지켜본 사찰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연등이 가득 걸려 있어

화려함을 더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경건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자연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선사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해서 전등사를 목적지로 정했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정족산 사고와 전등사 철종을 보며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공부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등사에서 연등 보고 역사 공부도 했다면,

집에 가기 전 당과 카페인 보충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초지진과 초지대교로 가기 전 초지진 선착장 근처에는

분위기 좋은 대형

카페가 여럿 모여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 신생 카페인 솔뫼에서

밀크 크레이프와 초코라테, 아메리카노로 잠시 휴식하고

당일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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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매장에 강아지가 있어 저절로 힐링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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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도 판매하니 근처에 숙소를 잡으셨다면,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분위기 내기도 좋겠습니다.

전등사, 맛집, 카페까지 알차게 강화도 당일여행 다녀왔는데요,

저희는 아무래도 가성비 맛집이 궁금해서

조만간 다시 다녀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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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화려한 연등이 가득한

전등사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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