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우리동네 이모저모] 청정자연 속 농촌체험마을 낫질 신리마을
미숭산 자락 낫질신리마을에서 다락논, 다락밭 옆길을 거쳐
대가야 고분군이 있는 주산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 다락길 5코스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고령군 대가야읍 낫질신리마을도 많이 알려진 마을이 아니라
조용하니 한적한 시골마을로 지금도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시골 마을과 저수지, 숲속 산책길을 갖춘 걷기 좋은 마을입니다.
‘낫질’이라는 지명은 낫질못이라 불리던 중화저수지가 있는 중화리에서 신리까지를 함께 일컫는 마을 이름입니다.
‘질’은 ‘길’의 사투리로 월광태자가 납신 길이라고 해서 ‘낫질’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하는데,
어쩌면 ‘신라의 길’이라는 이름일 수도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낫질 신리마을은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미숭산휴양림, 대가야고령생태숲, 중화저수지 등이 멀리 않는 지척이 있어 산림관광, 조용한 숲길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마을, 걷기 좋은 마을인 낫질신리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에서는 벌 생태 관찰과 밀랍초 만들기,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가을철에는 메뚜기 잡기, 밤 따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농촌체험객들이 찾아드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신라마을은 특별한 꾸밈이 많는 마을이 아니라 그저 자연 속 청정지역입니다.
신리마을로 들어가는 길엔 지금 노란 금계국이 피어 노랑노랑합니다.
신리마을 가는 길이 정겨운 농촌풍경 속이라 마치 시골 외갓집 가듯한 느낌이 들고 박은 마을 앞 벽화에 그려진 할아버지의 그림이 울할아버지, 아버지같은 느낌이 훅 듭니다.
마을 앞 정자에 앉아 마을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마을 정미소로 역할을 다했던 낡은 정미소 담장과 문에 그려진 색바랜 그림이 오히려 따스함을 느끼게 합니다.
마을 위에 있는 신동저수지가 신리마을을 내려다보듯 합니다.
짙푸른 산자락과 녹색의 들판, 그 사이사이 내려앉은 지붕들이 만들어낸 풍경 속에 뭍사람의 발자국에 강아지의 컹컹거림과 솔솔 부는 바람에 흔들거리는 노란 금계국의 조화 참 아름다운 시골마을입니다.
맑은 물, 깨끗한 자연에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농촌체험마을 신리마을이었습니다.
미숭산자연휴양림 갈 때 휙 지나치지 말고 한번 쯤 내려 마을 벽화 구경하고 가세요.
▣ 낫질신리마을(신리회관)
겨욱 고령군 대가야읍 낫질로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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