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청미천 뚝방길 나들이

감곡시장 초입에서 감곡장호원역까지 걷기

3월 말 청미천 벚꽃길도 기대!

봄은 물가에서부터 시작되네요.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풀리며 시원한 물길이 시작됩니다. 이제는 얼음이 풀린지도 한참으로 봄꽃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음성 감곡면 천변 길을 걸으며 봄을 즐겨봅니다.

청미천은 음성군 감곡면 원당리에서 단평리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음성군 감곡면과 이천시 장호원면이 마주하며 경계를 이루고 여주시 점동면으로 동북류 하여 남한강으로 유입되네요. 장호원교에서 감곡장호원방면으로 자전거길이 조성되었고 하류 쪽으로는 감곡 청미천 벚꽃길도 조성되었습니다.

장호원교 인근 자전거길을 알리는 쉼터에서 걷기 여정을 시작합니다. 천변을 따라서는 자전거길이 뚝방 제방으로는 산책로가 나란히 이어집니다. 자전거길과 뚝방길을 교차하며 약 1시간 봄맞이 산책을 즐겨보았습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천변의 푸른 물길 사이로 갈대군락과 수초가 이어집니다. 건너편으로 물놀이를 즐기던 오리들이 날아오르네요. 일찌감치 풀린 물길과 달리 천변의 수초는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를 않았습니다.

물길사이로 갈색 지대가 계속됩니다.

그럼에도 겨우내 딱딱했던 땅은 풀려서는 부드러운 촉감입니다. 소속리산에서 발원한 응천이 합류한 청미천은 남한강에 직접 유입되는 지천으로 넓은 퇴적평야가 발달하였습니다. 장호원을 맞이한 직선코스는 감곡장호원역을 넘어 여주 점동면으로 이어지네요.

큰 변화가 없는 풍경이 계속됩니다. 그럼에도 걷기 여정은 중간중간 갈대군락이 생겼다 없어지고, 물길 또한 지형에 따라 바뀌면서 소소한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시나브로 새순이 돋아나면서 그러한 풍경은 점점 더 화사해지겠습니다. 자전거를 탄다면 장애물이 없어서는 멈춤 없이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천변을 벗어나 뚝방으로 향합니다. 뚝방 언덕과, 자전거길, 청미천이 나란히 이어지네요. 자전거길에서는 청미천 풍경만이 이어졌는데 둑길에서는 감곡시장과 번화가를 지나 복숭아밭까지 이어집니다. 청미천 반대편 비닐하우스 시설 너머로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이 건너다보입니다.

감곡장호원역을 향하는 고가 철도가 자전거길과 뚝방 위로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강선 판교역에서 충주를 잇는 간선철도로 21년 12월 말에 개통하였습니다. 수도권에서 충북을 있습니다. 감곡장호원역에서는 충청북도의 첫 번째 성당으로 아름다운 고딕 양식으로 유명한 감곡성당이 지척입니다.

청미천은 녹색 빛깔이 아름다운 청둥오리와 일반 오리 등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방해될까 조용히 산책만을 즐기었음에도 간간이 날아올라서는 미안해집니다. 왕복코스로 약 1시간 산책을 즐긴 후 반대편 벚꽃길이 궁금하여 향합니다.

감곡면 오향리 방면, 청미천 벚꽃길 이정표 너머로 벚나무가 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약 10여 년 전 식재된 나무는 해마다 봄이되면 화려한 벚꽃길을 완성하네요. 작년 4월 초가 절정이었는데 올해는 언제쯤 개화할까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약 1주일여 빨라진다 하니 3월 말 즈음이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펼쳐질듯합니다.

아직은 앙상한 즐기만이 가득하였습니다. 꽃샘추위가 이어짐에도 봄은 어느새 성큼 다가왔습니다. 자전거길과 뚝방길이 나란히 이어지는 청미천으로 가벼운 나들이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2023년 4월 1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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