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강북구 블로그 기자단이 전하는

강북구생생소식!

서울 강북구에는 오래된 이름이 깃든

특별한 산책길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상상이 되는 이곳

바로 북한산 ‘빨래골’입니다.

빨래골, 이름에 담긴 이야기

과거 궁중의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사용했던 곳으로,

그 의미와 흔적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궁궐과는 상당한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맑고 잔잔하게 흐르는 이 골짜기는

빨래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마을버스 종점에서 하차 후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하는데요.

​입구인 ‘빨래골공원지킴터‘ 앞으로

공원이 작게 있으며

제가 방문했던 날도

산책 나온 주민들과 아이들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빨래골공원지킴터’ 앞에는

방충스프레이 등을 비치해두고 있으니

올라가기 전에 잠깐 들러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죠?

5-6월의 빨래골,

어떤 모습일까요?

​초록빛이 한껏 짙어지는 요즘,

신록의 생명력에

눈이 먼저 맑아졌습니다.

​작은 개천과 조용한 나무숲,

그리고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길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담백하고 잔잔하더랍니다.

​계곡 물소리는 크지 않고,

물은 살랑살랑 흐릅니다.

‘빨래터’로 쓰였다는 이름처럼

물놀이보다는 빨래를 하거나

조용히 발을 담그기 좋아 보였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길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30분가량 걸으니

삼성암이라는 암자가 나타났습니다.

​삼성암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기도하거나 쉬어가기 딱 좋은 장소예요.

​삼성암까지만 걸어도 좋지만,

좀 더 걷고 싶으시다면

빨래골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화계사 입구’ 방향 등의 등산로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도전해보실 수 있습니다.

5월, 산에 가기 딱 좋은 계절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시원한 바람과

연둣빛 신록, 그리고 새소리 가득한 숲길.

산책도, 등산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강북구 빨래골에서

힐링의 하루를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블로그 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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