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손끝에서 피어난 정원의 꿈 –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성료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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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으로 가꾸는 정원의 도시,

2025년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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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시가 조성하는 정원 문화의 중심지, 조경가든대학의 열정적인 여정이 어느덧 또 한 기의 마무리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7월 9일(수), 여주 산림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은 정원에 대한 배움과 실천을 마친 23명의 수료생을 축하하는 자리였으며, 정원 속 풍요로운 도시를 향한 여주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조경가든대학은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 3월 26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17주간 총 64시간에 걸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운영해왔습니다.

수강생들은 식물 생태 이해, 정원 계획과 설계, 실내·실외 조경 기법 등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특히 6월에는 남한강 출렁다리 남단 일원에 조성된 시민참여형 정원 실습을 통해 배운 이론을 실제 공간에 구현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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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 정원은 여주를 상징하는 땅콩 모양과 여강의 흐름, 여주 지도 형상 등을 반영해 조성되었으며, 방문객들로부터 “작지만 여운이 깊은 정원”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직접 흙을 고르고 식재를 배치했던 수강생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정원이 여주의 명소가 되어 간다"는 뿌듯함을 안고 수료식을 맞이했습니다.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날 수료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수료증을 수여하며, 수료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과정이 삶의 즐거움이자, 우리 여주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힘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수료생 한 분 한 분이 ‘살고 싶은 정원도시 여주’의 주인공입니다."라며 수료식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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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어 여주가 최근 출렁다리, 관광 활성화 등으로 주말 방문객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전하며, 시민의 참여와 열정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습니다.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수료생 대표로 나선 배임이 교육생은 귀촌 1년 차의 소회를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부산에서 여주로 이사 온 뒤, 낯선 환경에 적응하던 중 조경가든대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식물의 이해부터 정원 박람회 견학까지, 함께 배운 모든 과정이 여주 정착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조원들과 함께 땀 흘려 만든 정원이 관광객에게 칭찬을 받을 때는 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배임이 교육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인연과 공동체를 만들어간 경험을 “인생의 선물 같은 시간”이라 표현하며, 지도 강사와 담당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이번 수료식을 통해 조경가든대학은 2021년 제1기부터 2024년 제3기까지 총 9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제5기까지 포함하면 총 115명의 정원 시민 전문가를 양성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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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시는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과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생활 속 녹색문화 기반을 튼튼히 다지며, 시민들이 직접 도시의 풍경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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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경가든대학 제5기 수료식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정원으로 연결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여주다움' 조경가든대학의 작은 씨앗은 지금 여주의 미래를 꽃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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