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을 아시나요?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허성태 등의 배우와

김지운 감독이 그려낸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과 그 속에서 누군지 알 수 없는

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출처 : 위키백과

이 영화에서 한지민이 연기한

'연계순' 역할의 실존인물

현계옥 의사(1897~?)를 소개합니다.

영화 <밀정> 속 '연계순' 역할의

현계옥 의사는

대구 출신 기생으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여의고

17세 때 대구기생조합에 들어가

기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타고난 미모에 기생집에서 근무하던 중

손님으로 온 현정건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를 따라 중국으로 넘어가

3.1운동 이후 의열단에 합류하였습니다.

현계옥 의사

타고난 미모에 풍류가무도 뛰어나지만

의열단장 김원봉으로부터

폭탄제조법과 육혈포 놓는 법을 배워

만주와 상하이를 오가며

비밀공작활동을 수행하였는데요.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하여

폭탄을 운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무기를 자유롭게 다뤘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누구보다 뜨겁게 독립운동에 나섰던

여성 독립운동가 중 한 명입니다.

의열단 최초 여성 단원이 된 현계옥은

영화 <밀정>에 나온 '연계순'과 같이

목숨을 건 비밀공작활동을 수행하였고

변장술에 능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숨기며

암살을 위한 폭탄을 운반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온 마음과 몸을 다해

의열단으로 살던 현계옥은

그녀가 30세가 되던 1928년

현정건이 상해에서

일본 영사관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후

고문의 후유증으로 병사하자

시베리아로 망명하였고 모스크바로 가서

공산대학을 졸업했다고 합니다.

이후의 소식은 알 수 없으나

이렇게 뜨거운 열정으로 독립운동에

많은 기여를 했던 현계옥의 모습을

<밀정>이라는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의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 최초의 의열단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대구 출신의 여성의열단원이자 첩보원인

독립운동가 현계옥 의사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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