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6월 국내 여행지 추천, 초여름 곡성에서 힐링하세요
특별한 여행 정보 없이
뭔가에 끌려 곡성에 오셨다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곡성에서 진한 힐링을 경험했던
여행자들의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까닭인 것 같아요.
[곡성역에 내리는 순간
공기의 맛이 다르게 느껴졌다. ]
[ 곡성에서는 시간이 유난히 더디게 흐른다.
그래서 마음도 편안했다. ]
[ 곡성읍 오래된 노포에서
만난 백반과 짬뽕 한 그릇이
어쩌면 그렇게 맛있든지. ]
이런 호평을 들을 때마다
저희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맑은 공기,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과 대황강
그리고 포근해 보이는 마을과 사이좋게
어깨를 맞댄 산!
곡성의 6월 풍경을 소개합니다.
곡성의 6월은
모내기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모내기를 순전히 노동력에만 의존할 때는
들녘에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연중 가장 바쁜 농번기 철이라 학생들과
군인들까지 모내기에 동원되던 시절이 있었죠.
이제는 다 옛날이야기입니다.
모내기철이라도 모심는 기계 이양기만
부지런히 움직일 뿐
곡성 들녘은 여전히 한가롭습니다.
증기기관차가 무논에 반영을 드리우며
달리는 풍경은 오직 곡성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6월 보리밭은
낭만적이면서 목가적인 풍경을 대표하는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골에 가도
보리밭이나 밀밭이 그리 흔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곡성에 오시면 드넓게 펼쳐진
밀밭을 만날 수 있답니다.
충의공원 뒤편에 마련된 동화정원에서는
무려 10만 평의 대지를 가득 채운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수확하기 전에 가시면
영화의 주인공처럼
밀밭 사이를 거닐 수도 있습니다.
[ 곡성멜론 ]은 우리나라 최상급
멜론 브랜드입니다.
5월 말 첫 출하를 시작한 [곡성멜론]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수확철입니다.
곡성멜론 주산지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1.5km 남짓 떨어진 들녘입니다.
그곳은 [멜론마을]로 지정되어
관광객에게도 개방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멋진 들녘 카페 [멜론싸롱]이 있어
갓 수확한 멜론과 멜론 음료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커피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작은
[멜론호텔]도 있어요.
곡성읍 서쪽 끝에 자리 잡은 죽동방죽엔
수련이 한창입니다.
지금 가면 프랑스 화가 모네의 그림 [수련]의
실물이 펼쳐져 보입니다.
곡성에는 가성비 좋은 펜션을 비롯한
숙소와 함께, 시골스러운 맛을 선사하는
음식도 많습니다.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지천입니다.
그러니 하루 이틀 여유를 갖고
푹 쉬어 가세요.
강바람에 춤추며 환영인사를 건네는
섬진강은 뚝방길은 꼭 걸어보셔야 해요.
새벽 섬진강 침실습지에는
강물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환상적인
풍경을 펼쳐놓습니다.
비 오는 날 오셔도 좋아요.
강변에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져 보일 테니까요.
곡성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면
아침 무렵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와보세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침을
만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좀 더 부지런을 떨고, 용기를 낸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운해를 만나는 것도 곡성에선 가능합니다.
곡성 아미산 천태암은
차를 타고 올라가서 운해를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곳이니까요.
해가 지고 어둠이 깃들면
잠시 음악을 꺼두셔도 됩니다.
개구리 우는소리, 소쩍새 우는소리
강물이 흐르는 소리가 어우러진
대자연의 음악회를 맘껏 즐기세요.
섬진강 변 곡성 천문대에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도시와 달리 곡성에선
저녁 9시만 돼도 한밤중입니다.
여름밤은 유독 짧지만 곡성에선
길게만 느껴진답니다.
그러니 긴 밤을 함께 지낼
시집 한 권정도 챙겨 오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힐링이 운해와 함께 차오르는
6월 곡성과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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