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추억이 어우러진 군산의 명물거리, 세느강변 100년 전통의 순대국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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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영시장과 공설시장을

끼고 있는 구시장로에는

100여 년 전 형성된

전통순대국밥 집단촌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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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이름은

‘세느강변 100년 전통의 순대 국밥거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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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과 세느강변 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비밀스런 의미가 담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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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거리에는

10곳이 영업 중인데

규모와 간판이 일괄적으로

정비되어 있어 깔끔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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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이라 불리는 이곳은

1970년대 실개천 복개 때

샛강이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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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돼지국밥 유래는

1918년 일제강점기에

개장한 구시장과 웅기전 사이를

흐르는 ‘샛강’ 주변에서

음식집 4~5개가 영업을 하면서

시작되어 ‘샛강’이 ‘세느강’으로 불리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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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이 ‘세느강’으로

바뀐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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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거리의 주메뉴는

순대국밥과 누름고기, 머릿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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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손님들을 반기는 친절한 주인장의

목소리가 들여오는데요,

어느 곳을 들어가도

비슷한 메뉴의 음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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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도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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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국밥 맛이 어떤지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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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변 100년 전통의 순대 국밥거리’

식당들의 특징은

집집마다 고기를 떼어와

삶는 것이 아니고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설립시킨 전문 업체로부터

고기를 공급받는다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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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가게 입구에는

주인장이 수육을 손질하는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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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같아도 끓이는 사람의

손맛과 양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국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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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가스 불에서 뚝딱 끓여 낸

국밥 한 그릇은 허기진 이들에게

진수성찬과 같은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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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밀려오는 점심시간에는

국밥을 미처 만들지 못할 정도라

육수와 국밥 재료는 늘 넉넉하게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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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종류는 단 한 가지인데,

9천 원 하는 국밥을 주문하니

반찬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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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

새우젓, 고추 부추 등이 나오는데요,

넉넉하게 넣어주는

부추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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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비타민 A를 보충하고,

특유의 향으로 고기 비린내를 잡아주기 때문에

국밥에 넘치도록 넣는 분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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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고 있는 뚝배기 국밥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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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들깨가루를 좋아해

듬뿍 한 수저를 넣었는데요,

텁텁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들깨가루가 들어가면

국밥의 누린 맛도 사라지고

국물 맛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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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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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부추를 국밥 위로

가득 올려 섞어먹으면

깔끔한 맛에 풍미까지

훌륭한 돼지국밥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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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과 함께 머릿고기와 간도

서비스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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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따뜻해서

한입에 먹기 좋았는데요,

세느강변 100년 전통의 순대국밥거리에서

국밥을 주문하면 머릿고기나

편육, 순대 등 기본 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시장국밥 먹는

즐거움이 두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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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고기 양 실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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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밥집에 비해

푸짐한 국밥 속 고기와

곱창을 보고 놀랐는데요,

원하는 부위나 안 먹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분을 많이 넣거나

빼달라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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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시장 인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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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말아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은

국밥 한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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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맛으로,

푸짐한 양과 진한 국물 맛으로

군산 세느강변 순대국밥거리가

입소문 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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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변 100년 전통의 순대 국밥거리'는

단순한 맛집 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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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사람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향하는 이유는

바로 그곳에 담겨있는

역사, 추억, 그리고 따뜻한 인정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맛과 추억이 어우러진

군산의 명물거리,

세느강변 100년 전통의 순대국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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