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일 전
대전 관저동 숲속도서관 개관, 숲과 책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
얼마 전 관저동에 문을 연 ‘숲속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선유근린공원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이라 공원 근처에 도서관이 들어선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기대가 컸습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보니 정말 이름처럼 ‘숲속에서 책 한 권 읽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나무 향이 먼저 반겨줍니다.
건물이 자연과 잘 어울리도록 꾸며져 있어 도심 속에서도 마음이 차분히 내려앉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속도서관 개관식은 지난 11월 17일 오후 2시에 진행했습니다. 도서관 건립 경과보고와 시설 관람이 이어졌고,
직원과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습니다.
숲속도서관 안쪽에는 ‘산림문학 100선’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책장 느낌이 너무 따뜻해서 몇 권 넘겨보다 그대로 눌러앉을 뻔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부터 어른들이 천천히 읽기 좋은 도서까지 폭넓게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서관 규모는 크진 않지만 1·2층으로 아기자기하게 나뉜 공간마다 책 읽기 좋은 자리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동선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창가는 인기 자리죠!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 오래 머물고 싶어집니다.
집중해서 책을 읽고 싶은 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날에 딱 맞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작은 카페테리아였습니다. 산책하다가 잠시 들러 차 한 잔 마시며 쉬기에도 좋고,
책 한 권 들고 여유롭게 앉아 있기에도 그만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숲길 풍경은 생각보다 더 깊은 힐링을 선물해 줍니다.
숲속도서관 2층은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개관식이 끝나면 이곳은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회의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숲속도서관에서는 산림청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선정한 ‘현대 산림문학 100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동문학 20편, 시 14편, 소설 22편, 수필·에세이 44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숲과 나무, 산과 들, 꽃과 풀 같은 자연을 담은 작품들이라 도서관의 분위기와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주말은 운영하지 않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도서 대출 없이 당일 이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차는 도서관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관저동·가수원동·도안동 쪽에서는 접근하기 쉬워 평일 낮에 오면 조용하게 머물기 아주 좋습니다.
아이랑 함께 와도 좋고, 혼자 잠시 쉬러 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옆쪽으로 조금만 걸어 가면 바로 선유근린공원 숲길로 연결됩니다.
가볍게 책 한 권 읽고 싶은 날, 산책하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 날이라면 숲속도서관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연과 책이 나란히 머무는 이곳에서의 시간은 생각보다 더 큰 여유를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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