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여수 민간정원 1호 수국명소 '꿈꾸는정원’
여수 민간정원 1호 수국명소 '꿈꾸는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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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바다만큼이나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여수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꿈꾸는 정원’입니다.
이름만큼이나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이 정원은 소호동 언덕 위,
여수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수 민간정원 1호 꿈꾸는정원
주소 : 여수 소호 12길 15-8
방문 전 예약전화 : 010-8620-5561
입장료 : 무료
탁 트인 풍경과 정성스럽게 가꿔진 정원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외국 어느 해안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눈앞을 가득 채운 수국의 화사함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수국이 한창 피어있는 이 계절,
꿈꾸는정원은 그야말로 꽃천국이었습니다.
핑크, 보라, 하늘빛, 흰색…
각기 다른 색의 수국이
저마다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이 아름다운 공간이 ‘무료’로
모든 이에게 개방된다는 사실입니다.
약 1,500여 평의 개인 사유지를
이렇게 정성껏 가꾸고,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내어주는 집주인의 따뜻한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방문객 모두가 자연을 감상하고
몸과 마을을 쉬게 하는 힐링 그 자체로의
사랑스러운 꿈꾸는정원이었습니다.
정원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그만큼 우리가 지켜야 할 ‘공존의 매너’도
함께 열려 있는 곳이기에
전화로 미리 예약 후 방문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이 정원에는 꽃을 사랑하는 주인과
'우리와 나라'라는 진도견,
'소호와 바다'라는 보더콜리가
함께 지내고 있었어요.
꿈꾸는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특히, 6월부터 7월 사이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색깔·모양이 다양한 수국들이 정원을 채워
감탄을 자아냅니다.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견되는
작은 쉼터, 벤치, 조형물 등
섬세한 손길이 정원의 구석구석에 미쳐
식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꽃과 아름다운 조형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했고,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정원의 끝자락에 서면,
탁 트인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수국 너머로 펼쳐진 바다는
그 어떤 그림보다도 아름다웠고
정원에 핀 꽃들처럼 생명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쉼’이 얼마나 소중한지,
꿈을 꾸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정원 속 순간!
방문 당시 백합 봉우리가
막 피기 직전이었고
일주일 뒤면 만개할 예정이었습니다.
백합도 함께 피면 정원이 더 풍성해지겠죠?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공간에서
소중한 순간을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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