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만나는 열대과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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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당진에 있는 열대과일 농장 '나나군파파양'에 다녀왔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보고 도착한 곳에는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었고 이곳이 바로 나나군파파양 농장입니다. 농장으로 들어가 농장주님의 안내를 받아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농장주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더니 저희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웰컴푸드를 차려주셨습니다. 파파야쨈과 잼 발라 먹을 모닝빵, 그리고 농장에서 기른 바나나와 파파야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백향과는 수확시즌이 아니라 냉동된 과일을 맛봤습니다. 새콤한 맛이 강해서 잠이 확 깨는 맛이었습니다. 알로에청으로 만든 음료수까지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나나양파파군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방문하여 체험을 하는 곳이라 큰 테이블에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고 아이들이 사용하기 안전한 플라스틱 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모도 함께 참여해서 알로에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알로에를 실제로 만저볼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자르고 청을 만드는 것이 신기했고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알로에가 너무 딱딱하거나 무르지 않아서 아이들의 힘으로 칼질을 하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작게 자른 알로에는 설탕이 담겨진 통에 가득 채운 뒤 뚜껑을 닫고 설탕이 고루 섞이게 흔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알로에청 만들기는 완성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체험입니다.

완성한 알로에청은 사이즈에 맞는 쇼핑백에 담아줍니다. 쇼핑백 디자인도 귀엽고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듭니다.

나나군파파양의 농촌생태 체험과 가공체험의 비용

수확체험은 바나나와 파파야 수확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를 따듯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사계절 모두 수확할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온도유지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온도를 조금 낮게 유지하고 그렇게되면 열매가 익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알로에청 만들기가 끝나고 농장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생태체험이 진행됩니다.

열대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따듯하게 온도가 유지되니 겨울에도 외투를 벗고 활동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만들기 체험에 쓰인 알로에를 농장 안에서 만나니 신기하고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금귤을 닮은 이 과일은 깔라만시 입니다. 평소에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열대과일들을 다양하게 보고 배울 수 있어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농장주께서 아이들에게 열대식물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작은 바나나 아래에 바나나 꽃을 보았습니다.

크기가 작은 바나나부터 큰 바나나까지 바나나 나무가 많아서 바나나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농장 안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지만 파파야 나무가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파파야 열매 수확 체험은 계획에 없었지만 아이가 수확을 하고 싶어하여 하나씩 따기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잡고 따는데 아이들 손으로 잡기에 파파야의 크기가 제법 큼직 합니다.

농장 안에 자이언트 토끼 2마리가 살고 있어서 토끼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 오전에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방문하여 토끼들이 배가 부른 상태여서 먹이를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농장 곳곳에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열대식물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대충 찍어도 근사하게 완성됩니다.

나나군파파양은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열대식물도 볼 수 있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서 당진에서 아이와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진에 살고 계시거나 당진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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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농장 나나군파파양​

충남 당진시 송산면 삼월리 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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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검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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