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in 남해

문화 환경 취약지역인 남해군민들의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진행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6월 행사는 6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 삼동면 죽방렴홍보관 잔디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 전하면서~

5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삼동면 둔촌갯벌 생태체험장에서 진행된 상상력 팡팡 어린이 문화축제 현장을 소개합니다!

5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 너른 갯벌과 푸른 하늘이 펼쳐진 둔촌갯벌생태체험장에서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에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 반려동물까지 모여 남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의 장이 열렸습니다.

어른들이 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뛰놀았어요.

아이들이 에코백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넣어 자신만의 개성있는 가방을 만들었어요.

그림틀도 있어서 예쁘게 색칠해 넣으면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고민하며 고사리 손으로 가방을 만들어요.

스카프도 자신만의 개성이 가득한 그림을 그려 넣어요. 아이들이 제법 진지하게 열심히 활동을 하며 즐거워했어요.

객석이 가득 차고, 공연이 막이 올랐습니다.

댄스팀 제스트크루에서 수준급 공연을 선보였어요. 요즘 또 스우파3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이 춤에 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경이로운 댄스 공연으로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뜨거운 날씨만큼 공연장의 열기가 어마어마 했어요.

소프라노 김민성님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디즈니 ost를 불러주셨는데요, 푸른 바다 옆에서 듣는 소프라노의 노래라니!

모아나가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밴드공연까지! 풍성한 공연으로 눈도 귀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티켓을 받아 갯벌로 출동 해 봅니다. 이미 둔촌갯벌생태체험장은 많은 체험객 분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이기도 해요.

장화, 호미, 된장 등 필요한 도구를 모두 대여 해 줍니다. 여벌 옷만 챙겨가시면 되요.

쏙잡이, 우럭조개, 바지락을 직접 캐는 귀한 체험입니다. 이미 체험장 입장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운영은 물때에 맞추어 열리는데요, 이날은 오후 5시 쯤이 간조라 3시 이후부터 갯벌이 열렸습니다.

옹기종기모여 바지락을 캐고 있는 모습이에요. 작아도 알이 꽉찬 바지락

조금더 갯벌이 넓어지니 쏙잡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쏙잡이는 기술과 요령이 있어야 가능한 난이도 높은 체험이더라구요. 어린이들은 쏙잡이가 쉽지 않아요.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쏙이 살고있는 굴에 붓을 넣어 간질간질 유혹 해 봅니다.

거의다 올라왔을 때 집게발을 잡아 빼내야 쏙잡이에 성공 인데요, 경계심 많은 쏙들이 올라올 듯 말듯 애간장을 태웁니다.

쏙잡이에 몰두중인 사람들, 간간히 들려오는 "잡았다!!" 외치는 소리에 부러움이 움트지만 결국은 쏙잡기는 실패 했습니다.

쏙들도 예상치 못한 많은 공격에 당황 한 것 같아요.

물이 더 많이 빠지고 나니 깊은 갯벌 쪽에서 우럭조개 잡이가 시작됩니다.

우럭조개 잡는 방법을 설명 해 주시는데요, 모두들 집중해서 듣고 있습니다.

우럭조개를 잡으러 온 많은 인파에 갯벌 속에서 조개들이 벌벌 떨고 있을 것 같은데요.

많은 조개를 잡는 것 보다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겠죠?

어른들은 적은 수확에 아쉬움이 컸지만 아이들은 작은 꽃게와 물고기 잡이 만으로도 즐거워 하더라구요.

바구니는 비었어도 마음만은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는 갯벌체험 시간이 되었습니다.

둔촌 갯벌생태체험마을은 갯벌이 열리는 물때를 확인 후에 참여 하시기 바랍니다.

둔촌갯벌체험장.kr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덕분에 남해사는 꼬맹이들도 좋은 공연, 즐거운 체험이 되었습니다.

6월에 죽방렴홍보관에서 진행되는 행사도 많이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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