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익산 맨발로 걷기 좋은 곳, 인화공원!
익산 맨발로 걷기 좋은 곳
인화공원
요즘 맨발로 걷기가 유행입니다.
맨발로 걷게 되면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운동효과가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맨발로 걸으면 신체 하중이 발바닥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발의 근육 사용량도 많아져 운동효과가 늘어납니다.
익산시는 그런 움직임에 맞춰 여러 곳에
맨발 걷기 운동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인화공원도 그중 하나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따뜻한 날에
인화공원 맨발걷기 코스를 돌아보았습니다.
-인화공원
익산 맨발로 걷기 좋은 곳 인화공원은
동익산역 철도 부지를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있던 동익산역이 남쪽에 새로 만들어진
KTX역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터입니다.
기차역 부지로 사용했던 넓은 터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어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그 옆으로 지나는 대간선수로 주변에는
나루터도시숲을 조성했고,
레일을 철거한 철길 터에는
도시숲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도시숲 산책로 이름은 솜리메타누리길입니다.
솜리는 옛 이리를 부르던 우리말이고,
메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누리는 세상, 세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합성어입니다.
인화공원을 상징하는 예쁜 이름입니다.
솜리메타누리길은 철길 폐선로
4.2km를 활용해서 만든 산책로입니다.
솜리메타누리길 입구는 흙콘크리트 포장을 해서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무장애나눔길입니다.
길이는 1.3km 정도 됩니다.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코스이지요.
무장애나눔길 양쪽에는 메타세쿼이아가
시원하게 늘어서 있어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마침 활짝 핀 조팝나무꽃이 어우러져
산책 나온 사람들을 기쁘게 해줍니다.
나무들이 없는 공간에는 봄까치꽃을 비롯해서
광대나물꽃, 민들레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입니다.
산책로 시작 부근 오른쪽에는
생태공원 조성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방치되어 있던 다래못(달의 못)을 복원해서
금개구리와 맹꽁이 서식지, 생태학습장,
생태놀이터 등을 만들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서 곧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솜리메타누리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쉼터가 있습니다.
벤치가 곳곳에 있어 운동하다가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정자도 있는데요.
정자에는 누군가 바둑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운동하던 부부가 쉬면서 오목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솜리메타누리길 맨발걷기 코스
솜리메타누리길 무장애나눔길이 끝나는 지점에
운동시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밖에서 보면 열차 칸을 닮았습니다.
화장실 하나에도 옛 철길 추억을 담았습니다.
걷기를 마치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도 되어 있습니다.
이곳부터 춘포 방향으로 1.2km 구간이
맨발걷기 코스입니다.
맨발걷기 코스 구간은 무장애나눔길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길 양쪽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와 화단 조성은
동일하게 되어 있지만 걷는 길은 다릅니다.
이 구간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포장을 하지 않고 흙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 가운데에는 조약돌이 깔려 있고
그 양쪽은 흙길로 만들었습니다.
흙길 바깥 부분에는
다양한 패턴의 보도블록을 깔았습니다.
신발을 신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구분해 놓았습니다.
익산 맨발로 걷기 좋은 곳 맨발걷기 코스에는
여러 가지 시설을 해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철도 레일을 재현한 포토존도 있습니다.
이 길은 열차가 달렸던 철길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철길을 걷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재미있는 사진 연출이 가능한 곳입니다.
들판을 향해 놓인 흔들 그네도 보입니다.
흔들 그네에 앉으면 들판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싱그러운 녹색의 보리밭 풍경이 일품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평온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멀리 KTX 열차가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커피를 준비해서 가져와
나만의 카페로 사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멋진 쉼터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흔들 그네가 혼자 또는 둘이서 이용할 수 있는
쉼터라면 이곳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쉼터입니다.
역시 들판 풍경을 보면서 잠시 휴식을
즐기기 적당한 공간입니다.
스피커에서는 조용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중간에 철도 레일을 재현한 포토존이 또다시 나오는데요.
앞서 보았던 곳과 차이가 있다면
이곳에는 아이들 조형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철길이 아이들 놀이터 역할도 했는데요.
레일 위에 올라서서 걷기도 하고,
레일에 귀를 대고 열차가 오는 소리를 들어보기도 했답니다.
어릴 적 그런 추억을 생각하면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레일을 설치한 구간은 길지 않지만 반듯하게 뻗은
길의 특징을 잘 살리면 충분히 철길 효과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계절별로 배경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계절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가벽도 인상적입니다.
열차가 달려오는 풍경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반대쪽은 미륵사지석탑 풍경입니다.
낮에 보는 것보다 야간에 조명을 켠 상태에서
보면 더 효과적이겠습니다.
맨발걷기 코스 끝부분에는 쉼터를 포함해서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데요.
그중에 지압 코스도 있습니다.
맨발걷기로 단련된 발바닥에 강한 지압 효과를
주고 싶을 때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맨발걷기 코스 시작점에 있던
운동시설이 끝부분에도 있습니다.
걷기 운동 시작 또는 마치고
몸을 풀어줄 때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인화공원 맨발걷기 코스는. . .
익산 맨발로 걷기 좋은 곳
인화공원 솜리메타누리길은
일반 걷기 코스와 맨발걷기 코스가 있어
선택해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걷기 코스에는 철도 레일을 재현한 포토존과
각종 편의시설이 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화공원을 찾아
솜리메타누리길 맨발걷기 코스를 걸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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