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7일 전
일과 쉼을 공유하는 관광마을, 세화 질그랭이거점센터(제12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글로벌정책홍보팀 팸투어)
제주 동쪽 끝마을 구좌읍 세화리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를까요?
아마도 주황빛 싱그러운
‘당근’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당근’은 물론
‘워케이션의 성지’라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답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산과 해변 등 휴양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에요.
워케이션과 세화마을,
세화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화리는
2023년 유엔관광청이 인정한 최우수 관광마을이에요.
세화리의 활기를 가져온 중심에는
‘세화질그랭이거점센터’의 활약이 있었답니다.
세화질그랭이거점센터는
지상 4층의 건물인데
1층 세화리사무소&세화마을 협동조합,
2층 마을카페477+,
3층 세화 공유오피스 노마드존,
4층세화밖거리(숙박 공간)로 이루어져 있지요.
카페 이름의 ‘477’이라는 숫자는
바로 세화리를 워케이션 성지로 만든
주민 477명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들이 2019년 세화마을협동조합을 만들고
세화리를 ‘관광’과 ‘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한 결과
2020년 질그랭이거점센터가 문을 열게 되었답니다.
‘지그시’라는 뜻의 제주어 ‘질그랭이’에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머물고 쉬면서
다시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곳,
주민들도 함께 누리고 채우는 곳이 되길 바라는
세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카페477+에서는
구좌 세화의 명물 당근주스와 백향과에이드,
구좌 감자빵, 당근치즈쌀빵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상품과
소품샵이 함께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아기자기해요.
특히 판매 수익금은
다랑쉬 오름 보전에 활용된다고 하니
마을 사랑의 마음이 세심하게 다가옵니다.
2층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3층 공유오피스 노마드존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개인 좌석과 세미나실은 물론
복합기, 보관함, 모니터, 모션데스크 등도 준비되어 있어요.
일에 집중하기에도 좋고 눈만 돌리면
세화의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니
일의 효율도 당연히 좋아지겠죠?
넉넉한 공간이 일하면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네요.
4층은 숙박시설 세화밖거리의 공간인데요.
워케이션 방문자들은
세화밖거리나 개인에게 맞는
마을 내 숙소 제공이 가능하다고 해요.
세화밖거리 입구에는
공용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서
마을PD가 추천하는 맛집이나
여행자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요.
세화바당이 보이는 방, 다랑쉬오름이 보이는 방 등
총 4개의 룸이 마련되어 워케이션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해녀투어와 다랑쉬 웰리스 투어, 노르딕워킹 등
세화 마을의 문화와 자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부해서
한 마을을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휴식 같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카셰어링 할인 및 오피스 이용료,
마을투어 비용 지원(조기소진시 종료) 등의
혜택도 꼭 챙기면 좋겠습니다.
제주다운 마을로의 초대, 잘그랭이센터로 오세요!
글,사진/ 성기낭
주소/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46-9
운영시간/10:00-21:00
(매월 1일 대청소의 날 휴무)
https://www.instagram.com/sehwa.happy/
-제12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성기낭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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