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강동구 기자단] 참전 용사들의 터전, 십자성마을을 아시나요?
강동구에 위치한 십자성마을을 아시나요?
강동구 구천면로 28길 일대에 위치한 십자성마을은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대한민국 상이 군인의 수용을 위해
1970년대에 조성된 마을 공동체입니다.
주택 곳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마을회관에는 에너지 체험교육장을 마련하는 등
마을 전체가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양재대로에서 십자성마을로 들어가는 어귀에 설치된 표지판입니다.
이렇게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곳이 무척 많았습니다.
십자성마을의 역사성과 에너지자립마을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2015년도에 서울미래유산에도 등록되었습니다.
당시 마을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가구수는 30여 세대였고,
설치가 불가능한 공동주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구가 에너지자립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외국 교수진이 도심형 에너지자립사례 연구로 방문하였고,
세계기후환경총회 관계자가 탐방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미래유산 아카이브 발췌)
현재는 강동구 친환경 에너지투어 코스의 한 곳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십자성마을의 골목입니다.
굉장히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베트남전에서 돌아오신 상이군인분들의 터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엄숙해졌습니다.
“국가유공자의 집”이라고 적혀있는 주택 문패는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십자성마을의 “십자성”이라는 명칭은
파병 군인들이 베트남으로 향하던 도중,
남중국해 하늘에서 빛났던 별인 십자성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십자성마을회관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문이 잠겨 입장할 수는 없었지만,
회관 내부에는 에너지 체험교육장이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하늘을 배경으로 나부끼는
태극기와 십자성마을 깃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을회관 앞의 설치된 탑입니다.
십자성마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동참한 분들의 의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설치된 지 50년이 다 되어가는 탑이지만,
마치 어제 제작한 것처럼 깨끗하고 빛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십자성마을과 마을회관, 탑을 사랑하는
주민분들의 노력이 있었던 결과겠죠!
평화로운 십자성마을을 조금 더 찍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강동구 미래유산과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뜻깊은 마을, 강동구 십자성마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강동구 십자성마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강동문화포털 홈페이지나,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강동문화포털]
[서울미래유산]
📍 장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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