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영구 SNS 서포터즈 박현준입니다.

저는 작년 4월에 처음 광안리 드론쇼를 실물로 보게 되었는데 그 때의 감동이 너무 컸던 나머지 지금은 거의 매주 광안리를 찾고 있답니다.

3월부터 9월까지 광안리 드론쇼 시간이 8시, 10시로 변경되는데 그 이야기와 더불어 3월 4일에 있었던 '봄꽃여행' 감상 후기를 전하려 합니다.


정식 명칭 : 광안리 M(Marvelous) 드론 라이트쇼

흔히들 광안리 드론쇼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광안리 M(Marvelous) 드론 라이트쇼'입니다.

부산 수영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2022년 4월 이후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전국 최초의 드론 상설 공연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다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보니 잘 볼 수 있었어요

광안리 해변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2022년에는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주변에서 드론이 이·착륙 했다면 2023년부터는 지금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민락해변공원 근처에서 이착륙합니다.

넓은 백사장 위에서 여유있게 볼 수 있어 바뀐 위치가 저는 훨씬 좋았어요.

여름이 되면 밤에도 이렇게 밝아요

시간이 3월부터 9월까지 오후 8시, 10시로 변경되었습니다.

2023년 3월 7일 현재 부산의 일몰 시각이 18:24인데 일몰 이후에도 하늘이 밝기 때문에 시간이 기존 오후 7시, 9시에서 한시간씩 늦춰졌습니다.

드론쇼를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해 뜨는 시간이 가장 길어지는 6월 하지 즈음에는 1부 8시에도 하늘이 밝았어요.

아무래도 드론에서 나오는 빛으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공연이라 하늘이 어두워야 되기에 이렇게 시간이 조정되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토요일에는 이곳에 방문객들이 많아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옵니다.


광안리 드론쇼 3월 4일 주제 : 봄꽃여행

이번 주에 수영사적공원에 가서 활짝 핀 매화를 보고선 봄이 왔구나 생각했는데 때마침 이번 주 광안리 드론쇼 주제도 '봄꽃 여행'이라 반가웠어요.

이처럼 주제가 매주 바뀌며 3월 주제는 이미 이렇게 정해졌어요.

해당 내용은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쁜 매화를 보며 마음이 참 설렜는데 드론으로 보는 꽃놀이는 어떨지 궁금한 마음으로 광안리 해변으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최근 개통된 민락교 엘리베이터를 통해 수영강변 산책로에 내려갔더니 예전보다 가는 길이 편리해지고 가는 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았어요.

갈맷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광안리 해변에 도착했고 아름다운 야경이 제게는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가족 단위로 아이랑 같이 오신 분들이 많아 더욱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민락해변공원에선 4월 16일까지 계속 되는 청보리 축제를 만날 수 있었고 덕분에 겨울 내내 푸르른 잎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젠 이 푸른 잎이 봄이 온다고 속삭이는 것 같네요.

여기서 드론들이 정렬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위치가 이곳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여기서 이륙한 드론들이 바닷가쪽으로 이동해서 공연이 진행되더라고요.

광안리 드론쇼를 감상하려면 길 가에 있으면 안되고 해변가로 들어가야 되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길가에 서 있으면 통행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좀 더 복잡해질 수 있고 해변에서 드론쇼를 보기에 훨씬 편안하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부는 오후 8시, 2부는 10시이고 각 순서 당 10분 가량 공연되며 1, 2부 모두 같은 내용이에요.

저는 이 날 1, 2부 모두 보고 왔어요.

2부 순서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감미로운 노래소리가 들려 가까이 갔더니 버스킹 공연이었어요.

가만히 앉아 노래를 듣는데 은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광안리 곳곳에서 이렇게 버스킹을 하는 팀들이 있었는데 덕분에 볼거리들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에요.

시간이 되어 드론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광안대교 바로 위로 이동하더니 갑자기 나비가 펄럭이는 형상으로 바뀌었어요.

아마도 꽃을 찾으러 날아다니는 거겠죠!

민들레처럼 생긴 예쁜 꽃이 나타나며 홀씨들이 흩날리고 뒤이어 노란 꽃잎이 나타났어요. 참 예쁘네요.

뒤이어 나타난 부산의 시화 동백꽃이에요.

수영사적공원에도 동백꽃이 있는 걸 보고 왔는데 그 모양의 디테일함을 드론으로 저렇게 표현해내는 것이 놀라웠어요.

다음으로 자전거가 등장했어요. 오늘 안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여기 왔던터라 정말 반가웠어요.

자전거를 타고 수영강변 벚꽃라이딩을 하면 정말 좋은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웅장한 나무 한 그루가 나왔는데 처음엔 이게 뭘까 생각하다가 BGM으로 나오는 '벚꽃엔딩' 노래를 듣고 벚꽃이구나 짐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벚꽃을 정말 사랑하는데 벌써부터 개화할 때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조만간 수영강변 벚꽃길을 자전거타고 가는 모습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드론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며 오늘의 모든 순서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어요.

봄이 오면 꽃 때문에 괜스레 마음이 설레는데 특히 오늘 주제는 저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광안리 드론쇼는 이렇듯 토요일마다 계속 됩니다. 다음 주 11일에는 '달콤한 화이트데이'가 주제인데 커플들에게는 좋은 이벤트가 될 것 같아요.

다음에 흥미로운 주제가 있을 때 또 관련 내용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광안리 드론쇼 시간이 3~9월까지 오후 8시, 10시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수영구 SNS 서포터즈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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