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만개한 봄기운 속에 색색의 고운 꽃들이 피어나네요.

저는 봄빛으로 충만한 충북을 다녀왔는데요.

자드락 길을 드라이브하며 벚꽃 터널을 지났고 괴곡성벽길 자드락 길을 걸으며 아름답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봤습니다.

자드락 길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습니다.

청풍호를 둘러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강강술래 놀이를 할 때 손과 손을 맞잡은 듯 길이 이어집니다.

산행길이었지만 걷는데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따라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자드락길 5코스 옥순봉길을 드라이브하고 6코스 괴곡성벽길을 걸었습니다.

옥순봉길을 가려고 청풍대교를 지나 우회전했더니

오른쪽으로는 청풍호가 잔잔히 흐르고 왼쪽으로 산이 보이는데 넓은 면적에 특이한 모양의 돌들이 보였습니다.

첫 번째 드라이브코스는 자드락길4/정방사길 (7.3km) : 정방사 - 상천리 마을회관/지방도로였습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있는 길을 지나는데 황홀하였습니다.

솟대문화공간을 지나는 벚꽃길입니다. 바닥에 벚꽃잎이 하얗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벚꽃 가로수가 참으로 아름다웠던 옥순봉로를 드라이브했습니다.

얼음생태골 3코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수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청풍호를 바라보니 마음을 편안해졌습니다.

양쪽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이 있었는데 탑이 있는 작은 공원이었습니다.

기울어지는 햇살에 벚꽃이 반짝여서 더욱 아름답게 보였던 곳입니다.

기와를 얹은 담과 벚꽃이 묘하게 어울리는 듯했습니다.

두 번째 드라이브 코스는 자드락길5/녹색마을길, 옥순봉길 (옥순봉길, 5.3km) : 상천리 마을회관 - 옥순봉 쉼터 (지방도로)였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너무나 좋은 옥순봉길입니다.

옥순봉 쉼터 주변 호수를 거니는데

커텐처럼 늘어진 벚꽃과 붉게 물드는 저녁이 그려낸 풍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호수와 옥순봉 사이로 옥순대교가 보였습니다.

다시 벚꽃 길을 달려 ‘청풍호’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옥순봉 쉼터 맞은편에 옥순대교를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옥순봉입니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터널을 지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라 표시된 곳에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었고,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가다 보니 습지에 수생식물들이 자라는 생태공원도 보였습니다.

세 번째 코스는(자드락길6/괴곡성벽길) 차를 주차하고 걸었습니다.

자드락길6/괴곡성벽길 (9.9km) : 옥순봉 쉼터 - 두무산 - 수산면 지곡리 351-1 (둘레길) --제천지역

- 괴곡성벽길 주차장

- 백봉산마루주막 (충북 제천시 수산면 지곡로2안길 168-92) --> 청풍호 전망대 ( 600m 10분 소요)

괴곡성벽길 주차장, 괴곡성벽길이라 부르는 것은 과거 성벽을 이루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성벽은 돌로 쌓아 만든 것이 아니라 비탈진 경사면이 자연적인 성벽 역할을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청풍호 자드락길은 모두 7코스가 개발되었습니다.

그중 옥순대교 앞 옥순봉쉼터에서 시작해 괴곡리와 다불리를 지나 지곡리 고수골에 이르는 9.9km의 ‘괴곡성벽길’이

멋진 조망과 다양한 식물군이 조화를 이루는 최상의 코스입니다.

자드락길 6길, 다불리마을

땅거미가 질 무렵 산기슭의 비탈진 길이 계속 이어지는 괴곡성벽길을 걸었습니다.

괴곡성벽길 끝부분에 옥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 주변에서 옥순대교를 바라보았습니다.

자드락길 괴곡성벽길을 오르다 바라본 마을입니다.

굽이굽이 산그리메가 그려낸 풍경이 수묵화 같았습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다불리마을

백봉산마루 주막에서 50M 정도 올라오니 측백나무 숲길이 나왔고 그 길 끝에 두무산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괴곡성벽길34 포인트도 ‘사진찍기 좋은명소’였습니다.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청풍호가 모습을 드러내어 청풍호를 바라보며 쉬기도 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서쪽으로 떨어지는 저녁해를 담았습니다.

붉게 물드는 해가 여행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에서 만나는 야생화들을 모아놓았네요.

쇠뜨기, 댓잎현호색, 양지꽃, 괭이눈, 돌단풍, 수박풀, 노란물봉선, 당귀,

분꽃나무, 고마리, 솔채, 투구꽃, 물매화, 백부자, 누리장나무, 자주쓴풀

봄기운을 머금고 있는 꽃과 새순

‘청풍호 자드락길’은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드락길을 걷다가 만나는 야생화도 반가웠고 숲이 우거진 길을 걷다가 청풍호가 보이면 또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충주 자드락길에서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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