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당신의 마음, 괜찮은가요? -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하기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일상생활 속 각종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을 유발한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약도 먹고 병원도 간다.
내가 왜 아프게 됐을까 원인도 추측해 본다.
그런데 마음이 아프면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괜찮지 않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 않는다.
마음건강도 신체처럼 단련이 필요한 법.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건강을 지켜준다.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지은경 센터장과 마음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Q. 먼저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
센터를 소개한다면.
A.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의 예방, 정신질환자의 조기발견 및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기관이다. 짧게 설명하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데,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 있는 지 궁금하다.
A. 달리는 마음 상담소(달마소)라고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다. 이동식 상담 차량을 이용해 주민들을 만나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취약계층 밀집지역 등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요즘은 달리는 마음 상담소 정류장을 운영해 매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달마소를 만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호계시장(호계로 230)에서,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강동몽돌해변(동해안로 1598)에서,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북구노인복지관 분관(새장터2길 11)에서 달리는 마음 상담소를 운영한다.
정신건강분석기(옴미핏)를 통한 두뇌 및 신체 스트레스를 측정해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2차 상담도 가능하다.
달리는 마음 상담소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다음 질문에서 하나씩 소개하겠다.
Q.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 수 있나.
A. 사실 요즘은 인터넷에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실제로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센터를 찾거나 전화 상담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
어르신이나 인터넷 정보에 취약한 분들을 위해서 우리 센터에서는 정신건강 키오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키오스크 '맘보(마음을 보다)'는 북구청 1층 민원실과 북구노인복지관 지하1층 시니어스마트센터에 설치돼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우울 정도와 스트레스 상태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만약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개인정보 입력을 통해 센터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센터 방문이나 먼저 전화하기가 어렵다면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동과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연령대별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우울증과 불안장애, 스트레스, 불면증, ADHD, 품행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인지장애 등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Q.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가.
A. 센터 이용에 특별한 제한이 있지 않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면 된다. 전화나 방문, 홈페이지 등 모두 열려 있다.
상담 후 등록을 하면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 등록하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상담이 가능하다.
Q.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 몇 년 동안 센터도 코로나19로 힘들었을 것 같다.
A.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확진이 되면 주변의 시선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심리적 문제는 없는지 모두 확인했어야 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감염병 대응인력의 심리지원도 진행해야 했다. 심리방역을 위한 상담도 하고, 마음돌봄 안내서도 배포하고, 힐링키트를 전달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 되었지만 언제 또 상황이 악화될 지 모르고, 또 다른 감염병이 생길 지 모르는 일이다.
또 최근에는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하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센터에서도 상담을 진행했는데, 이 같은 사회재난이나 자연재난 심리지원도 센터의 역할 중에 하나다.
Q. 사회적으로 자살 문제도 심각하다. 자살예방을 위해 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A. 학교와 여러 기관, 단체 등을 찾아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생명존중 캠페인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봄철에 자살률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 없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연중 자살 예방 활동에 신경써야 한다.
자살 시도자와 고위험군에 대해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급출동, 전화, 가정방문, 상담 등도 하고 있다.
Q. 끝으로 정신건강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신이 건강하다는 건 마음이 편안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음이 힘들다고 느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북구정신건강센터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상담과 치료를 통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울산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북구보건소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의 전화 052-241-0043
*해당 글은 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2023 여름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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