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택에서 멋진 하룻밤 ‘군자마을 한옥스테이’

안동에 있는 멋진 고택에서 하룻밤 보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한옥에서의 잊지 못할 숙박 경험을 할 수 있는

군자마을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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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군자마을은 한국 역사 속 깊은 뿌리를 가진 곳으로

조선 초기부터 광산 김씨 예안파의 발자취가 깊이 새겨진 곳입니다.

이곳은 영화 ‘관상’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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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라는 명칭은 조선 중기에 대사헌을 역임한 한강 정구 선생이

마을 전체가 군자와 같은 품격을 갖추고 있다며 이름 지었는데요.

이곳은 산 아래로 펼쳐진 시원한 물결을 바라보며

200년에서 500년 사이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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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안동댐의 건설로 인해 수몰될 위기에 처했던 군자마을은

마을 전체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군자마을만의 독특한 역사와 전설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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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멀리서만 군자마을을 바라보았는데요.

이렇게 직접 고택 숙박 체험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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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동에 있는 여러 명소를 구경하다가

저녁 늦게 군자마을의 숙소에 도착했는데요.

주변이 어두워 길 찾기가 어려웠고

저는 순간,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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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에서 제가 이용한 휴식처는 규수방이었는데요.

이곳은 관리인이 바로 옆에 있어서

외로움을 느낄 새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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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의 규수방은 성인 6명이 넉넉히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큰 방과 마루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방 안에 복도가 있었고 화장실과 욕실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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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수방의 내부는 창문으로 가득 차 있어

여섯 개의 창문이 마치 자연과 집 안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듯했습니다.

여름에 방문하면 방충망이 있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굉장히 시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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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불장 안에는 이불과 베개가

예상보다 훨씬 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는데요.

TV는 없었지만, 미니 냉장고와 드라이기, 수건 등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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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수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주변을 탐험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요.

저녁에 느꼈던 고즈넉함과 아침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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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벽 공기를 가르며 들려오는 새소리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는데요.

한옥의 운치 있는 모습은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처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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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군자마을 한옥스테이는

10인 이상의 경우 1인 9,000원에 반가의 아침상을 맛볼 수 있고

20명 이상은 1인 30,000원 ~ 60,000원의 고급 한정식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바비큐나 캠프파이어 같은 부대시설 이용도 가능해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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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면

영남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탁청정인데요.

이곳은 조선 시대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가 현판으로 걸려 있고

과거의 지식인들이 남긴 시판들을 볼 수 있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군자마을은 읍청정, 산남정, 지애정, 침락정, 계암정 등

볼거리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안동에서 고택 숙소를 찾으신다면

가성비 좋은 군자마을 한옥스테이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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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바베큐 등 부대시설이 이용 가능하며,

단체 이용 시 식사 예약 가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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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이상 단체 이용 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하며,

20명 이상은 고급 한정식을 먹을 수 있어

멋진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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