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명예기자] 북캉스 즐기러 내가 가는 곳 '봉제산책쉼터'
더위와 장마로 인해 꿉꿉하고 땀 나는 계절이 왔다. 이럴 때는 시원한 곳에서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숲속에서 더위를 피하고 책도 읽으며 하루를 잘 보내고 싶은데. 마치 일상 속 피서를 누리는 것처럼 말이죠! 강서구에는 그런 곳이 있다. 화곡동 봉제산 근린공원 안에 그림처럼 있는 봉제산 책쉼터!!! 이곳은 그린 그린 한 초록 숲 뷰를 바라보며 숲멍, 책멍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지난 2023년에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나만 알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다.
삼각형의 각진 외관이 독특한 특색으로 다가오는 봉제산 책쉼터는 벽 면 전체를 통창으로 만들어 숲이 책쉼터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통창만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책꽂이가 천정까지 다 둘러싼 실내 인테리어다. 책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된 내부 풍경에 마음이 푸근해짐을 느낄 수 있다.
봉제산 책쉼터는 도서관이기에 서가에서 주제별, 연령별 분류되어 잘 정리된 책들을 볼 수 있다. 1층에서는 프로그램실과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동아리실, 열람실, 휴게데크가 잘 꾸며져 있다. 책을 읽기 위해 열람실을 찾았다. 커다란 테이블에 앉아 창문 밖 숲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있는 이용자들을 볼 수 있었다.
봉제산 책쉼터는 이름 그대로 책과 함께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북적이지 않아서 좋고 숲에 가까워서 좋고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책쉼터 내 도서는 열람만 가능하며 대출은 불가능하다. 이곳에서만 읽고 손은 가볍게 마음만은 책으로 꽉 채워서 나갈 수 있다. 열람할 수 있는 책들도 종류별로 잘 구비가 되어 있다.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책꽂이마다 정리되어 있다. 마침 신간 코너에서 읽고 싶었던 책을 발견해 기분 좋게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가끔씩 종이 신문을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봉제산 책쉼터에서는 종이 신문이 잘 마련되어 있어 신문도 보며 세상 돌아가는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봉제산 책쉼터에는 동아리방이 있다. 이곳은 2~4명이 함께 모여 책과 관련한 북토크 모임을 하기도 좋은 공간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부모들이 이용하기 좋은 이야기방도 있다. 용도에 맞게 독서모임을 하며 읽은 책의 감상을 나누고 싶다면 동아리방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이야기방을 이용하면 된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봉제산 숲쉼터는 봉제산 공원 무장애 숲길과 함께 하기 좋다. 누구나 이용하기 좋은 무장애 숲길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울창한 수목으로 드넓게 조성된 근린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며 힐링을 할 수 있다. 봉제산 근린공원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아이들의 놀이터도 잘 조성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 집에서 덥다고 선풍기 앞에 있기보다는 봉제산 책쉼터에서 시원하게 책 읽으며 북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멀리 가지 않아도 행복한 일상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시원한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
🕑 9시 ~ 18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02-2600-4294
강서까치뉴스 김은주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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