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전
완주 가을여행 추천 모악산으로 떠난 힐링 여행
완주 가을여행 추천 모악산으로 떠난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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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2025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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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게 바로 가을 여행이에요.
그래서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의 모악산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모악산은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엔 정말 특별해요.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풍경은 그야말로 가을 그 자체였어요.
푸른 나무 사이사이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햇살에 반짝이며 인사를 건네고
맑고 높은 하늘 아래 서 있으니 그냥 숨쉬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모두 같은 마음이었겠죠.
모악산 주차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전북도립미술관도 사람들로 붐볐어요
나란히 길을 걷는 가족,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미술관을 살짝 둘러본 뒤, 본격적으로 등산로 쪽으로 향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지역 어머님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고 계셨어요
오늘의 베스트는 단연 큼직한 대추,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한
식감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정말 꿀맛이었어요.
손에 몇 알 쥐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니, 그 맛이 여행의 시작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산길을 오르다 보니 여름 내내 시원하게 들렸던
계곡물이 이제는 조금 차가워진 소리로 흐르고 있었어요.
가을의 기운이 스며든 숲속은 공기가 한결 상쾌했고,
걷는 내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답니다.
길가엔 밤 껍질이 굴러다니고 도토리도 군데군데 보여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참 좋았어요.
아직은 완전히 물들진 않았지만 모악산의 가을빛은 서서히 깊어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산길 한편에서 꽃무릇이 피어 있는 걸 발견했는데
진한 붉은빛이 초록 숲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어요.
이미 다 졌을 줄 알았는데, 그 늦가을의 마지막 색이 반가웠습니다.
한참을 걸어 대원사에 도착했어요 정상까지는 아니지만 이곳에 서면
탁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가을 그림엽서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사찰 앞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사람들 간식 먹는 가족들 사진 찍는 커플들이 가득했고
한쪽엔 귀여운 토끼 한 마리가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인기 스타가 되어 있었어요
그 모습만 봐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잠시 앉아 간식을 먹으며 바람을 느끼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가을이 이렇게 예쁜데, 그냥 지나치면 아깝겠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짧을 것 같다는
예보도 있어서 그런지 이 선선한 날씨와 단풍빛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로 마무리했어요.
산책도 하고, 자연도 보고, 좋은 공기 마시며 하루를 꽉 채운 기분
완주의 모악산은 그런 일상의 쉼표를 주는 곳이었어요.
가까운 거리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가족이나 연인 누구와 가도 좋은 완주의 모악산.
지금이 딱! 가을 산행하기 좋은 시기예요.
아직 단풍이 완전히 절정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사이사이
초록빛과 어우러진 색감이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완주 모악산의 가을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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